요즘 아닐까 합니다.
요즈음부터해서 11월초까지가 제일 이쁜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ㅋㅋ
...
....제목부터 여기까지 겨울이다님의 글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ㅋㅋ
식충이도 물이 드는 종이 많은데 끈끈이가 특히 그렇죠. 다육이처럼 요즘 일교차가 커서 물이 아주 잘 드네요.
거기다 빛도 많이 먹여주니까 색이 안 들래야 안 들 수가 없지요=ㅂ=
사진 보정을 한 건 없지만 저녁에 찍어서 그런가 콘트라스트가 엄청나다는 걸 감안해주시길;
언제나 그렇듯 클릭하면 커집니다.
이 사진의 모습을 보고 성장에 문제가 생긴 줄 알았지요. 새로 나온 잎이 전부 안쪽을 휘어져서 말이죠.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전부다 파리를 먹느라 안쪽으로 심하게 휘어졌기 때문...ㅋㅋ 아래 사진에서만도 4마린가 잡아 먹고 있습니다.
건강해지니까 잘 잡을 뿐더러 휘어지기도 아주 잘 휘어지네요.
밥 잘먹는 카펜시스 와이드 녀석....ㅋㅋ 먹고 살기 좋은지 또 꽃대를 올리네요. 아깝게도 사진에서는 안 보입니다.
원래 카펜시스가 크다고는 해도 모기까지는 몰라도 파리를 먹기에는 힘이 좀 부족합니다. 그래서 파리는 잘 잡지 못한다고 말해왔는데,
이제 카펜시스 와이드는 빼놓아야겠어요=ㅂ=
이건 같은 날 찍은 카펜시스 알바 중묘. 카펜시스의 백변종입니다. 저기서 카펜시스 와이드의 색만 따오면 카펜시스 티피컬(원종)이 되는 거죠.
중묘라서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비율은 성체와 같습니다. 와이드랑 알바사진을 잘 비교해보면, 와이드가 왜 와이드라고 불리는지 아시겠죠=ㅂ=
참고로 이 사진은 다른 분께 보내드리려고 뽑았다가 뿌리가 꽤 잘 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카펜시스와 함께 끈끈이주걱 중에서도 많이 길러지는 품종인 스파튤라타입니다.
얘네들은 제가 파종으로 키운 아이들인데, 밭떼기로 키우려고 솎아내지 않고 무더기로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니 불밭이 되어 활활 타오르는군요ㅋㅋ
피그미도 물이 잘 들었습니다. 이 사진에선 점액도 잘 나와서 보기 좋군요. 스파가 붉은 색이면 피그미는 주황빛이에요. 톤이 좀 밝죠?
역시 피그미들도 밭떼기로 키우고 있습니다.
위쪽 가운데에 가장 큰 아이를 보면 가운데 생장점에서 뭔가 이상한 현상이 보이는데, 보이시나요? 겜마(동아)를 만들고 있어요. 이제 번식시즌~
참고로 피그미의 크기. 그렇게 작지는 않습니다ㅋ 전세계 대부분의 끈끈이들은 이 정도 사이즈가 가장 많을 거에요.
참고로 위의 카펜시스는 손바닥 정도, 스파튤라타는 피그미보다 조금 더 큰 정도입니다. 물론 카펜보다 더 큰 대형종도 있습니다.
V자 비나타~ 여기저기서 기지개 펴듯 잎을 뽑아내고 있어요.
아래쪽에는 더 어린 아이들이, 오른쪽에는 벌레를 잡아서 약간 모양을 일그러트린 녀석이 보이네요.
이 녀석도 대형종인데 대형종이라서라기보다는, 역시 모양이 독특해서 인기가 있는 아이죠.
지지대가 있고 그 위에 갈퀴가 달린 게, 다른 끈끈이처럼 잎의 형태로는 보이진 않죠? 어떤 식으로 진화를 해 온 건지 참 궁금합니다.
참고로 지금은 대략 중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다 빨갛거나 주황빛으로 물들어서, 오히려 물이 들지 않는 카펜 알바가 눈에 띄는 계절입니다=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