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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게시물ID : lovestory_47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니스로드맨
추천 : 7
조회수 : 12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17 03:01:52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  김 광 석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가네 흰 머리가 늘어가네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못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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