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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정관수술 후기
게시물ID : love_37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제좀살겠다
추천 : 14
조회수 : 5048회
댓글수 : 113개
등록시간 : 2017/10/18 18:03:19
와이프가 수술 안하면 안하겠다고 선언해서 미루다 미루다 오늘 생각난김에

회사에서 일하다가 말고, 검색해서 XXX남성의원에 전화해서 1시에 예약잡고 반차내고 갔습니다.

일반 비뇨기과 보다는 그래도 남성의원이 많이 해봤을거 같아서 예약했는데 잘한 것 같아요.

처음 들어가니 곰돌이처럼 귀엽게 생긴 남자분이 반겨주시더군요.

어떻게 오셨냐길래 1시 예약해서 왔다고 했습니다. 바로 상담방으로 안내하더군요.

와이프 동의는 얻었는지, 수술은 어떤식으로 진행되고, 수술후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줬습니다.

다른병원과 달리 우리는 중간에만 째서 거기로 기구를 이용하여 양쪽 정관을 자른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병원은 양쪽 다 마취해야 하지만, 마취도 한번만 받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안심)

그리고 책상옆에 침대가 있는데 누우라고 하더군요. 누웠더니 바지를 내리라고 합니다.

옹? 여기서 수술하나? ㅋㅋㅋㅋ 이런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수술은 여기서 안하고 수술방에서 합니다. 라고 말하시더군요.

그리고 제 것을 잡고 이리저리 보더니, 크기는 할 생각이 없으신가요? 물어보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단호하게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취주사 놓을 때 아프지 말라고 고환에 마취크림을 발라줬습니다.

마취할때 아프다고 들은게 있어서 제일 걱정이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누워계시면 원장님 오셔서 좀 보다고 합니다.

잠시후에 원장님이 오셔서 정관을 찾는다고 이리저리 만지더니, "좀 특별한 케이스인데 수술이 어렵겠네요. 하지만 제가 잘 하겠습니다."

이러시네요. 고환이 쳐져있으면 수술이 좀 쉽다고 하십니다.

이제 나와서 수술방으로 입장했습니다.

남자 간호사분께서 하의 탈의하고 누우세요. 그러고는 "수술을 위해서 제모하겠습니다." 하면서 제 소중이의 꼭다리를 잡고 

이리저리 돌리면서 제모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소독하겠습니다. 차갑습니다." 이렇게 말해주시고 소독하고 기다리니

원장님이 들어오셨습니다. 원장님은 "마취하고 수술시작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마취를 했는데

약간 따금했습니다. 그 후로는 정관을 찾는 손의 움직임이 느껴지고, 가위로 삭뚝 하는 소리가 들리고, 고기타는 냄새가 나고

15분정도 후에 다되었다고 수고하셨다고 하네요. 수술할때 뭐할지 미리미리 다 말씀해주시는게 매우 친절했습니다.

제 정관 찾을때 알이 눌려서 좀 아팠는데, 대체적으로 아픈건 없었습니다.

"정관이 좀 특이한 케이스라 찾기 어려웠는데, 제가 잘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원장님 말씀하시네요.

10일정도 후에 실밥 풀러 오라고 하고 인사하고 집에 왔습니다. 오자마자 자고, 일어났는데 아우...

밑에서 알을 누가 계속 누르고 있는것 같아요. 아프진 않은데 계속 우리하네요.

그리고 지금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이상 정관수술의 자세한 후기 였습니다. 글재주는 없어서 그냥 있는데로 썻으니 그냥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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