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운데 시원해졌으니까 반말 주의.
...?
저번 cbs 앞 시위 이후에 잠잠해 보이던 신*지가 다시 보이기 시작.
오늘 일이 있어 잠시 나갔는데, 일보러 가는 중 2번 잡힘.
볼일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또 잡히는데...더우니까 순간 열이 확 뻗침.
나 :"저기요, 근데 이거 왜하시는거에요?"
아줌마는 뭐라고 말하려고 하셨지만, 그 말 듣기도 싫은 나는 답정너였음.
나 : "아니, 이거 법원에서 신천* 고소 기각했잖아요."
아줌 :"그러니까 그게.."
나 :"그게 지금 법으로 잘못된거 없다는데 왜그러시냐구요"
아줌 : "아니 이거 보시면"
슬슬 짜증이 머리 끝 정수리에 모이기 시작.
나 : "그!러!니!까! 이거 법이 아니라고 한거 왜 계속 우기시냐구요!"
-무표정할 때 이미 친구들조차 화냤냐고 물어보는 얼굴인데, 더위+짜증 폭발인 얼굴은....아마 그 아주머니 무서우셨을거임. 하지만 꿋꿋하신 그 아주머니께 치얼th-
아줌 : "제가 이거 자료 보내드릴게요"
순간 생각난 건, 이거 과연 합법적으로 신고하고 서명운동 하는걸까? 라는 거였음.
나 : "그딴거 필요없고, 이거 동사무소에 허락받고 하는거죠?"
아줌 : "그런거 허락을 왜받아요?"
나 : "그럼 동사무소에 전화해도 되죠?"
아줌 : "하세요. 꿍시렁 꿍시렁"
그래서 바로 동사무소에 전화.
목소리 이쁘신 직원분이 받으셔서, 종교단체에서 서명운동 하고 있는데 불편하다. 이거 허락된거 맞냐. 했더니
확인해보겠다. 하시길래 "처리결과까지 알려주세요." 라고 하고 끊음.
여기서 사이다.
목소리 이쁜 동사무소 직원 : "안녕하세요, 동사무소인데요. 확인해보니 경찰서 관할이라서 ㅁㅁ지구대에서 지금 출동합니다."
오늘은 후식이 필요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앞으로 보일 때마다 나 붙잡는 사람 앞에서 동사무소에 전화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