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진짜 올해는 더 이상 화장품 안 사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내년되면 젤 먼저 살 걸로 끌레드뽀 립스틱을 하나 봐뒀었단 말이에요...
바로 이거...
예전에 아만다 사이프리드 립스틱으로 빵 떠서 막 품절됐던 거예요. 아만다 언니 짱 예쁨 ㅠ_ㅠ
그러던 중.. 크리스마스 이브날, 뷰게 어떤 분께서 뜻밖의 백화점 상품권 득템을 하셨다며, 영업 당하고 싶다 하시길래 그 립스틱을 댓글로 추천해드렸어요.
근데 나란 쓰레기 댓글달다 셀프 영업을 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길로 갤러리아 끌레드뽀 매장에 전화를 걸었어요. 헛걸음하면 지름의 의지가 꺾일 수도 있잖아여. 소중한 지름의 의지인데 꺾여서는 안돼요. 여기 없다고 하면 다른 매장에서 찾아서라도 사야죠!
근데 끌레드뽀 매장 자꾸 통화 중이에요. 초초해졌어요.
결국 전 백화점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고, 1층 인포데스크에 연결된 뒤, 그곳 안내직원께서 직접 매장으로 찾아가서 제게 전화를 걸어주라고 번호를 전달해주시기까지 했어요 ㅎㅎㅎㅎㅎ
다행히 재고는 있었고,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라 꽉 막힌 길을 뚫고 달려가 원했던 립스틱을 손에 넣었고, 당장 바르고 크리스마스를 한껏 즐겼어요.
따로 리뷰를 올릴 생각은 없었는데, 오늘 뷰게가 어째 뒤숭숭하기도 하고.... 이 아이는 정말 심각하게 너무너무 미친듯이 예뻐서 크리스마스는 이미 한참 지났지만 올리기로 했어요.
끌레드뽀 립스틱은 요렇게 생겼는데요...
얘네가 진짜 넘 사악한게, 립스틱 본품이랑 케이스를 따로 팔아요 -_- (립스틱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제품이 다 이따위임)
그래서 케이스 25,000원까지 합치면 총 80,000원...
립스틱 한 개가 팔마넌!!!!
아 물론 케이스를 한 개 사두면 계속 알맹이만 바꿔가며 쓸 수 있다곤 하지만... 흥
아름답지 않나여 ㅠ_ㅠ
보석커팅한 것 같은 모양으로 생겼는데, 뭐 이 각도 저 각도로 바르기 편한 모양이라곤 하던데... 글쎄요.
딱히 바르기 더 편하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요건 팔뚝 발색!!!
그리고 입술 발색!!!!!!
이쁘져? 이쁘져 이쁘져 이쁘져??????
진짜 넘 이쁘지 않나여 ㅠ_ㅠ
이게 '벨벳' 라인이라, 매트한 계열인데, 같은 벨벳 라인 립스틱들보다 좀 촉촉한 것 같아요.
입술에 꼭 장미꽃잎 얹어놓은 것 같은 질감이라 바르고 있음 기분 짱 좋음.
아 그냥 넘 좋음.
요즘 나스 벨벳 매트 립펜슬이랑 끌레드뽀 립스틱 벨벳 라인 때문에 립덕후의 수집욕이 불타오르고 있어요.
텅장 예약.... 이 아니라 이미 텅장이구나 난.....
암튼 그럼 예쁜 사만다 언니 사진으로 이만
턴을 종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