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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작가입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627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키델릭
추천 : 8
조회수 : 26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16 14:35:55

 안녕 하세요 안생기는님들^^

 몇년전부터 오유를 즐겨 봤고 이렇게 글을 남기는건.. 두번째인거 같아요..

 일단 제목 그대로 전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의 작가입니다.

 당연히 공연 홍보를 목적으로 여기에 글을 올리는 것이고요

 음..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대학로 소극장 공연들은 대부분 아니 거의다 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물가가 오르지 않는곳이 있다면 대학로죠 물가는 오르지만 배우들의 인건비와 티켓 가격은 잘 오르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가격이 더욱 떨어지는 형편이죠.

 무수히 많은 공연들이 시작되고 거의 대부분 작품들은 몇개월 버티지 못하고 줄줄히 무너지는 경우는 이제 너무 많이 봐서

 당연시 되기 까지 합니다.

 자본력이 없는 제작사 같은 경우엔 티켓 판매에 의지를 해야하지만 티켓 판매.. 일단 정말 힘듭니다.

 자본이 없기 때문에 홍보 마케팅 을 제대로 할리가 없고 그러다 보니 알려지지 않고.. 알려지지 않다보니 사는 사람없고

 사는 사람없다 보니 우선은 객석을 비울수 없으니 초대라도 풀고 초대를 푸니 사람들은 공짜 티켓 있다는 소문에 사지를 않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됩니다.

 누군가는 물어보죠 그럴거면 왜 만들었냐 ? 돈없으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지....

 솔직히 대꾸할 말 없습니다.. 맞는 말이잖아요..

 전 그분들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돈 없으니 공부하지 말아야 겠네요? 돈없으니 굶어야 겠네요? 돈없으니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겠습니다.

 알고있습니다.. 궤변이에요...

 하지만 전 보고싶었습니다. 담배가게 아가씨를요 도대체 얼마나 이쁘길래 온동네 청년들의 마음을 훔쳤을까...

 그리고 궁금했습니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어떻게 이 마을에 오게된 것일까..

 로맨틱 코미디가 주류를 이루는 요즘.. 좀더 다른 시각의 작품을 원했고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아버지 와 딸.. 그리고 동네 총각들..

 잠시 소개를 하자면 운명의 굴레바퀴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내가 거부하던 우리 부모의 모습을 어느덧 나는 닮아가고 있는것을 느낄때.. 극중 여주인공 민선은 말합니다.

 

 " 아버지니까요.. 미워 죽겠는데 또 혼자 힘들어 하고있어요.. 보기 싫어 죽겠는데 안주도 안먹고 술먹고 있을까봐 짜증나 죽겠다고요.. "

 

 거부 하지만 거부할수없는.. 부정 하지만 인정 할수밖에 없는.. 그것은 가족입니다.. 집나간 엄마를 평생 찾아 헤메이는 아버지 가 싫은 민선은

 거부 하지만 부정 하지만 인정 할수밖에 없는 아버지를... 결국 이해하죠.

 

 뮤지컬은 송창식 선생님의 담배가게 아가씨의 노래를 듣고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나중에 송창식 선생님에게 판권을 어떻게

 가져 왔는지도 말씀 드릴게요^^ " 송창식 선생님에게 판권 가져온 썰 " 아마 제목은 이렇게 되지 않을까요? ㅋㅋ

 

 

 이미지 작게 올리는걸 몰라서;;; 죄송 합니다. 갑자기 뙇! 하니까 저도 좀 놀랐어요 ㅎㅎ

 혹시 오유 하시는 분들 공연 보러 오시면 저에게 '안생겨요' 말씀해 주세요 좋은 자리 드릴게요^^

 10월21일까지 프리뷰 기간 이라 9,800원 입니다.

 주위에 홍보도 많이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그럼 모두들 오늘 남은 하루도 알차게 보내시고 늘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그리고.. 공연 보러 오셔도 안생겨요^^  

 

 오유님들 좋아하는 3줄 요약

 1. 공연 시작했으니 보러 와달라

 2. 내용은 진부하고 그저 그럴지도 모른다

 3. 안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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