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자궁 출산 글을 보다가 좀 충격을 받아서...
한가지 궁극적이라고 해야하나..뭐랄까 근원적이라고 해야하나 궁금증이 하나 생겼어요.
그러니까 과학의 발전이 인류의 문화나 감성 종교 사상과 동화되지 못할경우,
과학은 어떤식으로 대처해야 하는가 입니다.
인공 자궁 글에서 어떤 분이 사용하신 예로 비누와 자동차가 있었는데요..
비누로 인해 인류의 수명이 늘었지만 결과적으로 그로인해 다양한 환경 문제 및 식량 문제가 발생했으며
자동차로 인해 인류는 매우 편리하고 다양한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되었지만 교통사고 로 인해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인류에 분명히 득을 주는 부분도 있고 실을 주는 부분이 있다 실이 있다고 해서 그 비누와 자동차를 발명하지 않았어야 하는 의견이셨던것 같은데요..
음....사실 저는 과학의 발전이 인류에게 매우 필요하며 특히 개발도상국을 위해서도 더 많이 더 편리하게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생명과학 분야는 비누와 자동차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불임 부부들이 출산을 위해서 시험관을 통해 아이를 갖기위해 노력하는 것은 사실 찬성이에요. 이 문제도 수 많은 논란이 되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이렇게 태어난 아이들이 크게 차별을 받거나 논란의 중심이 되지는 않으니까요
하지만 인공자궁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 사회에 자연스럽게 출산된 아이들 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말하니까 저 부터 벌써 그렇게 태어날 아이들과 출산된 아이들을 가르는것 처럼 보이는데..
제가 생각하는건...아직 인종차별, 종교 차별, 인종 우월 주의,성적 취향에 대한 차별 과 같은 문제조차 해결하지 못한 인류가 인공자궁 혹은 또 다른 과학기술로 탄생한 아이들을 논란과 차별과 비난에서 지켜줄 수 있을까요?
세상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종교와 문화 인종 사상이 존재합니다. 자동차와 비누를 특정 문화권에서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인류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쓰기 싫은 사람은 안쓰면 그만 이니까요.
하지만 생명과학의 발전은 사람과 관련이 있습니다. 만약 인공 출산을 통해서 태어난 아이들을 특정문화권에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아니 어쩌면 테러의 대상까지 된다면....분명히 또 다른 수십만명의 상처받은 사람들이 생겨날 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불임 부부들을 위한 과학의 발전은, 인공 자궁을 통한 출산이 아닌...불임을 완치하는 쪽으로 가야하지 않을까요?
그냥..궁금했습니다. 과게 분들은 과학의 발전이 인류와 동화되기 어려운 기술을 등장시킬 경우..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