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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에서 내 눈에 내가 예뻐보이고 싶어서 화장하겠다는데 남들이 왜 난리
게시물ID : beauty_372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섬유소
추천 : 5
조회수 : 3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29 22: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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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남에게 보이기 위해 화장하는 날도 있어요.
우리 한국에서는 여자가 화장하는 것이 사회적 "예의" 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도 많고요.
화장 하는거 정말 귀찮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날도 있어요.
오늘따라 예뻐보이고 싶어서, 보여주기 위해 하는 날도 없는건 아니에요.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뷰게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시면 알겠지만 그냥 화장품이 예뻐서!!!!!! 케이스가 예뻐서!!!! 색깔이 고와서!!!!!!!!!
내 눈에 하나라도 더 얹고싶어서!!!!!!1 블링블링 넘나좋은것!!!!!!!!!!!
피규어 모으는 분들 있죠? 그것처럼 수집욕이 있어서!!!!!!!!!! 한정판이라!!!!!
그래서 사고 모으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게시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여자들이 공감하는 건 아니겠지만
여기 뷰게분들이라면 많이들 공감하실텐데

택배오면 집에서 한발짝 나갈 것도 아니면서 신나서 뜯어서 입술에 발라보고 눈에 얹어보는 분들 많고요 ㅋㅋㅋㅋㅋ
고데기라도 새로 샀다거나 그냥 삘받는날에는 느즈막한 저녁에 방구석 거울앞에 앉아 한껏 머리도 말아보고 아이라인도 발라보고 쌩쑈하다가 자기만족이 어느정도 차오르면 세수하고 정리하고 발닦고 기분좋게 잠드는 날들 있지 않나요?
특히 네일... 화려한 네일이나 빨주노초 휘황찬란한 네일 극혐이라는 남들 의견이즈뭔들... 내가 내 손톱 하고싶은대로 덕지덕지 쳐발라야 직성이 풀리는 분들도 많고요

이런것도 자기만족이 아니라면 어떻게 설명하실건가요?



물론 너무 사회부적응자처럼 보이고싶지는 않으니까 주위에 한번씩 물어보기는 합니다.
내 눈에는 예뻐보이지만 이게 남들에게 위협을 줄 정도면 안된다는 것은 알거든요.

"오늘 화장 어때?"

너에게 예뻐보이기 위해 화장을 했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궁금한겁니다. 평가를 듣고싶은거에요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고 남에게 보여주는게 꼭 그들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듯
많은 뷰게인들에게 화장은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고 하나의 취미생활인거에요 ㅋㅋㅋㅋㅋ

주변의 수십명이 별로라고 하면 화장법을 바꿀 수도 있겠죠 
하지만 당신의 의견 하나가 오롯이 내게 영향을 줄 정도로 중요하진 않아요 
제 남친이라도 되시면 모르겠는데.. 당신은 제게 그렇게 특별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거 아시는지? 남친들도 자기 여자친구 화장법에 이래라 저래라 함부로 못해요. ㅋㅋㅋㅋㅋㅋ


남에게 잘보이는 것이 목적이라 한들, 그게 꼭 "남자에게" 잘보이고 싶다는 것과는 다르고 "이성적으로 어필"하고 싶다는 것과도 달라요.
남자에게 예뻐보이는 것이 여자들의 목적이라면 진작에 가슴까내리고 엉덩이 씰룩대며 다녔겠죠
남자에게 예뻐보이기 바쁜데 여사친들은 왜만납니까? 친구도 안만들겠죠.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며 경쟁만 하겠죠
그런것이 여자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시야가 좁은 분들도 분명 계신 것 같지만 ㅋㅋㅋㅋ
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여자에겐 남자가 다가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편협한 생각으로 잣대를 들이밀지 마세요. 화장은 남자에게 잘보이기 위함이다?
참나 기가막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각은 자유라지만.. 
세상이 자기를 위해서 돌아간다고 생각하는건 미취학 아동 수준이에요


글쎄요, 여자는 남자의 시선을 위해 치장한다고 생각하는 남자분들은
여자와 어떻게든 엮여보시려고 인생을 살아가시기에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와 수많은 뷰게인들은 그냥 화장이 좋아서 이러고 노는것이니 남의 취미에 지랄말고 제발 신경꺼주시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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