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이었음
새벽이라 한산해서 단골손님 아저씨와 농담따먹기
하면서 킬링타임하고 있었음
그러다 술에 취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오셔서 쌀을 보시고는
마구 따지기 시작하셨음
왜 쌀이 도정시기가 2015년이냐고
식품위생법 위반이니 뭐니하며
배탈이 어쩌고 신고가 어쩌고 따지기 시작하심
쌀이 10월에 수확하니 지금 나오는게 맞다고
말씀을 드려도 전혀 듣지 않고 계속 같은말만 반복
잠자코 듣던 단골아재가 한마디 하셨음
"이 병신년이 어디서 개수작이야 병신년 쌀 쳐먹고 싶으면 병신년에 있지말고 내년으로 꺼지던가 나가 병신년아!!"
이딴곳 다신 안온다면서 진상손님은 나갔고
라임과 플로우가 개쩌는 아저씨의 진상퇴치솜씨에 크게 감탄하며 아이스커피 한잔 사드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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