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재래시장 구려요.. 이번 정책은 진짜 병크임
게시물ID : sisa_236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된장맛캔디
추천 : 1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15 19:05:38

자영업잔대요.

처음에 개업할 때는 동네 시장가서 물건 다 때왔음.. 야채부터 수산물.. 육고기까지

광주월곡시장임.... 근데 이제 안감..


불친절 끝장임.... 특히 K수산, K야채..

우리 먹자 골목 사람들도 다 배짱장사한다고 거기서 안사고 대형마트감

근데도 장사 엄청 잘됨..

재례시장도 목좋은데는 장사잘되요.. 배짱장사 할만함..

갈때마다 기분이 더러워서 다른 가게로 갔는데..


낙지를 사는데.. 볶음할거라 산낙지는 필요없고 냉동은 조낸 맛없고 해서 생물낙지를 사는데

주인이 낙지가 만오천짜리가 있고 만 이천원짜리가 있다고 함..

뭐가 다르냐니까 신선도 차이라고 했는데 볶음 할거면 상관없다고 만이천원자리 권해줌..

그래도 비교해 볼라고 두개 다 샀는데..


주방에 가져다 주니 상한거 사왔다고 대박 깨짐..

좀 비린내가 나긴했는데.. 원래 생선비린낸줄 알고 씻으면 사라질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상한거엿음

바꾸러 갔더니 하는 말이 가관..


그니까 왜 싼거 사가냐고 자기가 덜신선하다고 했지 않냐고.. 오히려 화내면서

삼천원 더 주고 바꿔가라고 함.. 그러면서 원래 안바꿔주는거라고 도리어 생색냄...

이 황당한 상황과 당혹감을 표현할 방법이 없네.. -_-

젊은 총각이 오니까 완전 개 호구로 본듯..

진짜 완전 개빡쳐서.. 덜신선하다고 한게 상했다는 뜻이었냐고..

한판 붙을라다가 손님 밀려온다길래 빡친 마음 수습하고 그냥 왔음


광주에서 장사하면서 시장조사 한다고 왠만한 시장 다 다녀봤는데 확실히 시장이 더 쌈

어떤때는 냉동 < 생물 일 때도 있음..

친절하신 사장님들도 물론 많지만

이런 일들이 하도 많아서 제례 시장 이미지 똥되고 절대 안감


시장 욕하면 꼭 시장한번 안가본 놈들이.. 그래도 영세상권 살려야 된다고 하는데..

솔직히 지금 경기가 제례시장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다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시장도 잘되는 집은 일년에 1.2억이 우습게 법니다. 부가세도 안내고..

무슨 제례시장하면 다들 허리 굽은 할머니들이 쌈지돈 버는 줄 아는가봄


정.. 재레시장 살리고 싶으면.. 대형마트 문닫게 할게 아니고 걔네들한테

특별세, 부가세 같은거로 쫌씩 삥뜯어서 시장차원에서 잘나가는 CEO 고용해주던가

아님 시장 전체 리모델링 해주던가.. 

아님 경영컨설팅이나 CS교육이나 시키던가..

주차장, 상품권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다 헛질이라고 봄


옛날에 왕십리 이마트에 두부 납품하는 알바했는데.. 

기사님이 물량이 예전같지 않다고 하던데..

대형마트에 중소 업체들도 납품 많이함...


글고 아무리 그렇다고 민간업체가 장사하겠다는데

강제로 문닫으라고 하는게.. 민주국가 살면서 난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데..


아는 형님이 가업으로 마장동 우시장에서 조그맣게 정육점하는데

님들 그 집 일년벌이가 얼만지 알아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