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혼자 해외에서 사는게 안쓰러운지
솔직히 몇다리를 거쳤는지도 모를 지인의 지인의 지인을 거쳐서 참한 처자 맞선을 시켜준다고
어그제 연락처를 툭 던지고 가셨는데 그 분이 92년 생이시네요.
무려 8살이나 어린....
이제 막 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 막 시작한 어린 친구일텐데
그런 친구한테 30대 중반을 항해가는 아저씨 소개라니....
그렇다고 제가 뭐 엄청 대단한 자산을 가진것도 아니고 겁나 잘생긴것도 아닌데
나이차가 좀 나는 소개팅이라 좀 부담감이 있네요. 그렇다고 연락을 안하자니 소개해준 지인분한테 미안도 하고.
제가 뭐 외롭다고 소개팅 시켜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서 만족하며 잘 살고 있다고 얘기는 했었는데
이런건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