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항제철에 3년만에 일을 하러 갔습니다. 대구에서 4사람이 갔는데 점심식사를 마치고 쉬는 시간에 농담중에 박정희전대통령의 얘기가 나오더군요. 그분들은 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60가까이 되신 분들과 얘기도중에 박정희대통령의 경제발전에 관한 얘기가 나오길래 그중에 제일 말이 통하지 않는분께(그분은 갤럭시2) 프레이져 보고서를 보내드렸습니다. 저장이 되어 있으니까 보내 드리는건 저도 가능합니다.
저녁에 일을 마치고 대구의 술자리에서 토론이 재개되었습니다.
제가 "보셨습니까"하니까, 보다가 말았다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참고로 그분은 보조역활로 같이 가신분입니다. 그리고는 대뜸 하시는 말씀이 근거도 없이 조작된 이런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박정희대통령을 오도하느냐? 그분이 우리나라의 5천년의 가난을 면하게 해주신 분인데 이렇게 근거없는 짧은 다큐로 대한민국의 영웅을 더럽히는 얘기를 할수 있냐고 역정을 내시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 제가 다까끼·마사오를 아느냐니까 다들 아시더라고요. 제가 다시 오까모토·미노루는 아시냐니까 어느분도 모르더라고요. 제가 설명을 드렸죠. 오까모토·미노루는 박정희의 두번째 이름이자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의 깡패칼잡이이다.박정희가 일본이름을 바꾼것은 다카키·마사오라는 이름이 조선식이어서 싫어서 바꾼거라고.....
그리고 박정희씨가 남로당의 빨갱출신인것도 모르빨갱인것도 모자라 들키니까 혼자 살려고 300여명의 동료들을 고발해서 죽인것도 모르고...
독재자로서 무고한 민주인사들을(민주인사가 아니더라도)죄없이 죽인 사실은 알고나 있는지...
그분들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대를 위해서는 소수는 어느정도 희생되는게 민주주의다. 그래도 박통은 밥은 먹고 살게 해주었잖냐? 만약에 그분들의 아버지,어머니,형제들... 자녀가 그렇게 자유를 열망하다가 덧없이 죽어가도 과연 그런말이 나올까요?
대구사람들.... 참으로 대화가 되질 않습니다. 특히 연세드신분들.... 저도 50이라 젊은축엔 들진 않지만 아닌건 아닌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