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인지 순한맛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레노버 AS때문에 속을 썩고 있어 관련정보 공유드립니다.

 

최근에 ASUS를 반년째 문제 1도 없이 잘쓰고 있던 터라 외산 노트북도 괜찮구나 해서 레노버 노트북 요가 slim 7i 카본을 쿠팡에서 구매했음.

그동안 샀던 노트북들 때문에 속썩은 적도 없어서 방심함.

11월 12일에 구매를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키보드의 'ㅓ'가 안 눌려짐. 그러다가 몇번 누르면 또 돌아오고.... 

그리고 메인보드에 윈도우 종속되는게 싫어서 프리도스로 구매하고 윈도우를 16만원주고 따로 구매해서 설치했는데

어떤 문제인지... 드라이버도 레노버 공식사이트에서 기존꺼 지우고 다시 설치했는데

블루투스 마이크가 간헐적으로 연결이 안됨... 그리고 외부 모니터도 컴퓨터를 껏다가 키면 640*480으로 고정되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일어남.

 

결국 문제는 3개인데, 셋다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라서 애매했음..

1. 키보드 한개가 잘 안눌림

2. 블루투스 마이크문제

3. 외부 모니터 저해상도로 고정되는 문제

 

18일, 19일에 걸쳐서 레노버 카톡 상담센터로 드라이버 설치로 안된다니까 센터 방문하라고 함.

이때는 퀵이나 택배가 가능하다는 말은 1도 없었음...

 

일단 교대역 1번출구의 레노버 강남 센터 방문함.

 

키보드 눌러보더니 안되네요 하더니 키 스트로크를 재빠르게 옆에있던 주걱같은 걸로 빼고 먼지를 털더니 "이제 되는데요?"

그래서 그럼 다음에 또 안되면 키 스트로크 청소를 내가 하면 되느냐 했더니 고객이 내부를 열면 그 이후에는 무상 AS를 해줄 수 없다고 함...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문제라도 문제가 있을때마다 AS센터 방문하라함.... 기가 막혔음. 키보드 이상이 명확했던 이때 환불을 요구했어야 하는데... 나중에 보면 이게 큰 후회가 되었음...

 

어쨋건 그렇게 22일에 맡겼고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테스트 하는데 오래 걸릴꺼라며 28일에 세 증상 다 문제 없지만 불편하다고 하시니 키보드는 갈아드렸다고 함... 키보드 갈면 환불 안되는데 키보드 갈기 전에 내 의사따윈 물어보지도 않음.

그리고 2번 3번 문제는 소프트웨어 문제인것 같은데 윈도우 재설치는 못했다고 함 기존에 파일이 몇개 있었는데 재설치 할꺼면 그자리에서 정리해줄 수 있었는데 따로 안내가 없어서 나도 파일 정리를 안하고 그냥 드렸고 센터에서는 이미지 파일 5개 정도 였는데 정책상 as센터는 백업을 하지 않는다고 윈도우 재설치 못함. 어쨋던 혹시 문제 또 있으면 윈도우 재설치 하러 재 방문하라고 함.

28일에 문제 다 해결된 줄 알고 찾아왔는데 (두번째 방문)

2번 블루투스와 3번 외부모니터 저해상도 문제 지속됨

 

윈도우 재설치 하러 센터 다시 방문 (12월 5일 세번째 방문)

윈도우 재설치하겠다고 하면서 25,000원 공임비 들어간다고 함... 소프트 웨어는 원래 보증이 되는 경우가 없다고 함....

물론 내가 프리도스를 사긴 했지만...

 

이틀 후에 윈도우 재설치 하고 테스트 다 했으니 찾으러 오라고 함(네번째 방문)

윈도우 재설치 하고 2번 블루투스 문제는 해결되었는데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3번 외부모니터 문제는 해결되지 않음 (12월 8일)

먹고사느라 바빠 죽겠는데 교대를 4번을 왔다갔다 하며 이 추운겨울에 4번 오전을 날리니 눈이 돌아감...

쿠팡과 소보원과 레노버고객센터 그리고 레노버 AS센터에 동시다발적으로 전화....

일단 소보원에서 안내해준 내용은 아래와 같음

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의 '공산품'보상기준에 의하면,

1) 구입 후 10일 이내에 정상적인 사용상태에서 발생한 성능.기능상의 하자로 중요한 수리를 요할 때 :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 

2) 구입 후 1개월 이내에 정상적인 사용상태에서 발생한 성능.기능상의 하자로 중요한 수리를 요할 때 : 제품교환 또는 무상수리

3)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정상적인 사용상태에서 발생한 성능.기능상의 하자 

- 하자 발생시 무상수리

- 수리 불가능시 제품교환 또는 구입가 환급

- 교환 불가능시 구입가 환급

- 교환된 제품이 1개월 이내에 중요한 수리를 요 할 때 : 구입가 환급 

* 단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동일하자에 대해 2회까지 수리하였으나 하자가 재발하는 경우 또는 여러부위 하자에 대해 4회까지 수리하였으나 하자가 재발하는 경우는 수리 불가능한 것으로 보아 환불합니다. 

*품질보증기간 이내에 수리를 의뢰한 날로부터 1개월이 지난 후에도 사업자가 수리된 물품등을 소비자에게 인도하지 못할 경우 환급합니다. 

*새 제품으로 교환받은 시점부터 품질보증기간이 기산됩니다.

 

나의 경우는 동일 하자에 대해 2회 수리 한 경우에 해당될까 생각했는데

외부 모니터 해당도 문제에 대해서는 AS센터 내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첫번째 AS센터 방문하였을때 관련 수리 조치가 없었고

해당 문제에 대해 수리한 것은 두번째 방문했을 때 윈도우 설치한 부분이 있으므로 1번으로 볼수도 있긴 한데

그래도 같은 문제로 센터를 2번 방문한게 해당이 될지는 알수가 없음...

 

일단 현재 상황은 

레노버에서는 센터 내에서 이상이 없는 것을 보니 노트북이랑 같이 온 USB-C to HDMI케이블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고 퀵으로 노트북이랑 같이 내일 아침에 가져간다고 했고

쿠팡은 내일 6시 전까지 환불이 가능한지 내부 논의하고 알려주겠다고 함. 소보원에서도 공문을 쿠팡에 보내놓은다고 했음. 일단 외부 모니터 증상 관련 동영상이나 스크린샷은 AS센터와 쿠팡에 모두 보내놨음.

옆에서 보는 가족들은 본인 혈관이 터질것 같다고 답답해 하시는데... 나도 마지막에 좀 눈이 돌기는 돌았음...

 

고객센터와 AS기사를 상대하면서 온갖 이상한 소리를 듣긴 했는데....

 

예를들어 왜 키보드 수리할때 고객에게 미리 이야기를 안하고 동의를 받지 않나요? 하니 본인은 모른다면서 본인은 수리 기록을 시스템에서 볼 뿐 다른사람이 어떤 말을 했는지 알 수 없다고 함... 

난 외부 소비자고 본인은 레노버 소속이니까 "절차가 잘못되었었으니 관련사항은 다음에 같은 사항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가 맞지 않나.... 레노버 내부 직원사이에 소통이 안되는걸 나에게 하소연하다니... 내가 레노버 내부 고객 직원들이 서로 일을 분담하는 시스템까지 이해해 줘야 하는 입장인지 좀 황당했음...

 

오늘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BIOS 버전을 알려줬는데.. 레노버 기사가 깔아준 레노버 전용 프로그램이 너무 최신 같다며 다운그레이드를 해보라는 소리도 시전함....

 

그리고 이번에도 안되면 모니터를 좀 고쳐보라고 AS기사가 말함... 혈압이.... 

일단 케이블이나 모니터는 여러 케이블이랑 모니터 2개로 시험해 봤고 아수스 노트북이랑은 한번도 문제가 없는 세팅들이었어서... 요가 노트북이나 레노버 케이블이 확실히 문제이긴함. 

 

결론은... 엔지니어분들도 최선을 다했겠지만 레노버 AS 서비스 교육이 전체적으로 안된 느낌...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내가 운이 좀 없기도 함...

 

그리고 아수스와는 다르게 레노버가 소프트웨어 하나를 만들어도 사용자를 배려한다는 느낌이 없음... 

에를들어 배터리 보존모드를 쓰는데 아수스와 레노버 둘다 기능이 있지만 

아수스는 보존모드를 켰을때 100% 충전 되어있으면 더이상 충전이 안되고 20%를 소비하고 80%에서 멈춘 후, 보존모드에서는 더이상 충전되지 않습니다 라는 안내문구가 나옴.

하지만 레노버는 100%충전되어있을때는 보존모드를 켜도 보존모드가 작동되지 않고 70%까지 내린 후에 보존모드를 키면 아무런 안내문 없이 80%에서 충전이 멈추는 방식.... 참 사용자는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방식임... 이것도 고객센터를 통해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알게되었음... 참고로 카톡 고객센터는 조선족이 대응하는 걸로 알고있음. 이게 중국과 대만의 차이인가 싶기도... 

 

혹시라도 환불을 받게 되거나 문제가 모두 해결이 된다던지 한다면 댓글에 달겠습니다.

이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