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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제발...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jisik_134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hdhkwntpdY
추천 : 2
조회수 : 1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14 10:12:44


안녕하세요. 


저는 가난한 생활에서 그나마 벗어나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5만원 관리비 3만원의 월세를 계약한 사람입니다.


너무 너무 죽고 싶을 정도로 억울한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발 제발 조금은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 주시고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첫 계약서를 작성한 날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9월 22일 전이였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방을 처음 보러 가려고 부동산 중개사 아주머니와 함께 그 건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습니다.


엘리베이터에 1,2,3,F,5라고 표시가 되어있어서 제가 중개사 아주머니께 여쭈었습니다.



본인 - 왜 4층이라고 표시가 안 되있죠?


중개사 - 요즘에는 4층이라고 표시를 안 해요. 5층이 4층이야.


본인 - 아 그렇구나.



문제는 입주를 시작한 10월 5일부터였습니다.


10월 5일 이사를 시작하는데 포장이사할 돈이 아끼고자 친구와 함께 짐을 날랐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실수로 엘리베이터에서 F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 때 까지 저는 F층은 그냥 붙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엘리베이터가 F층(4층)에 섰습니다.


전 그 때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분명히 제가 계약한 방이 4층인데 또 다른 4층이 있었습니다.


그 건물을 나와보니 제가 계약한 층이 5층이더군요. 


친구가 말하길 '이거 불법 건출물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계약한 원룸은 방 번호만 40*호이고 층수는 5층이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보증금 잔금 치르라고 부동산을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부동산에 가서 '왜 불법 건출물인 것 말하지 않았냐?' 


이러니 부동산 아주머니께서는 '그건 보통 보면 알지 않냐. 굳이 말할 필요가 없어서...'


이미 계약금까지 치른 상태에서 가뜩이나 돈도 없는데 계약금 날릴까봐 어쩔 수 없이 계약을 했습니다.




그 후에 문제는 또 나타났습니다.


10월 8일 인터넷을 개설하는데 설치기사님이 광랜 설치가 안 된 다고 하더군요.


이유를 여쭈어보니 4층까지는 광랜이 설치가 되어있는데 5층은 증축이라 5층까지는 광랜이 설치가 안 되어있어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광랜 비용과 같은 돈을 내고 광랜보다 10배 느린 VDSL을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이 VDSL도 속도 체크해보니 8.6~9메가 속도가 나오더군요. (광랜 = 대략 90~100메가)




그리고 또 문제가 나타났습니다.


가스렌지가 안 켜져서 부동산에 전화해보니 집주인 아저씨에게 연락하라고 해서 집주인 아저씨꼐 연락을 하였습니다.


집주인 아저씨가 오셧는데 신기하게 그 때는 가스렌지가 켜지더군요.


그러면서 주인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여기는 LPG라서 어쩌구 저쩌구~~~~'


전 그 때까지 여기가 LPG가스를 사용하는 줄 몰랐습니다.


LPG가스 요금을 알아보니 도시가스보다 대략 4.8배가 비싸더군요.


한 겨울에 추워도 보일러 잘 안 떼고 참아서 1만원 ~ 1만 5천원가량으로 버텼는데 이런 날벼락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부동산 중개사 아주머니께 연락을 했습니다.


중개사 - LPG 별로 안 비싸, 주인 아저씨가 그러는데 별로 차이 없대.


본인 - LPG 엄청 비싸고 하던데요.  왜 초기에 말씀을 안 해주셧습니까?


중개사 - 나도 전에 살던 사람 나가면서 가스비 정산해주느라 그 때 알았어.


본인 - 한숨...


중개사 - 이건 내 실수니깐 만약에 계약 해지하고 다시 방 얻고 싶으면 그 때 계약금은 안 받을께. 인정할께.




너무나 속이 상했습니다.


그냥 계약한 제 자신을 죽이고 싶었습니다.


조금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햇빛 들어오고, 환기 되고, 방 조금 넓고, 그런 약간은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자 한 것 뿐인데,


그냥 등신같은 저는 이곳 저곳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계약한 등신이었고 어느 곳에도 하소연할 데 없는 등신 자칭 피해자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반전이라 할 만한 일들이 생깁니다.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글 첫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첫 계약서가 있었습니다.


그 계약서를 작성한 후 1~2일 후(대략 9월 18일 쯤)에 중개사 아주머니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중개사 - 내가 보니깐, 계약서에 주인집 주민번호가 잘 못 쓰여있네 그것 좀 고쳐야 겠어. 

 

             예전에 준 계약서 가지고 다시 와.




그 계약서를 가지고 갔습니다.


정말로 주민번호가 바뀐 새로운 계약서를 주시더군요. 


다시 서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계약서를 가져가기 전에 제가 준비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전 계약서를 사진으로 찍어두었던 것이죠.


그리고 그 중개사 아주머니에게 


본인 - 주민번호만 바뀐 것이죠?


중개사 - 그렇지


이 것도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을 하기 전 부동산에서 녹취를 하였습니다.




오늘 제가 새로 받은 계약서와 예전에 찍어두었전 전 계약서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10. 내.외부 시설물의 상태 (건축물)      중에서


가스(취사용) [v]도시가스 [ ]기타


예전 계약서에는 이렇게 'v'체크 되어있던 곳이


새로운 계약서에는


[ ] 도시가스     [v]기타 


이렇게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저에게는 계약 전 


5층이 불법으로 증축한 불법 건출물이란 설명을 안 해주었습니다. (녹취 못 함, 증거 자료 없음)


제가 살게 될 층이 4층(원래는 5층)이라 하였습니다. (녹취 못 함, 증거 자료 없음)


5층이 불법으로 증축한 층이란 말은 필요없어서 안 하셧다고 했습니다. (녹취 증거 있음)


인터넷이 광랜이 안 들어온 단 말을 안하였습니다. (녹취 못 함, 증거 자료 없음) <= 그냥 참을 수 있음


가스가 LPG란 말을 안 하였습니다. (녹취 못 함, 증거 자료 없음)


10월 9일날 통화로 자기도 계약서 쓴 후에, 그리고 전에 살던 사람 가스비 정산 하면서 LPG인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녹취 증거 있음)


주민번호가 잘 못 게재되어 있어 계약서를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녹취 못 함, 증거 자료 없음)


주민번호만 수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스(취사용)'이 수정되어 있었습니다. (사진 증거 있음)


분명히 주민번호만 수정했다고 말씀 하셧습니다. (녹취 증거 있음)


방금 안 사실인데 가스렌지 가스는 LPG인데 '난방방식 및 연료공금'에는 '[v]도시가스'로 체크가 되어 있습니다. (현 계약서라 보유 중)






전 돈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조금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 큰 결심하여 이 방을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아무런 상의나 고지없이 없이 계약서가 변경되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제가 아무 피해 없이 이 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나중에 다시 이사를 갈 비용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보증금이랑 중개수수료등 기타 금액을 받을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LPG인 것을 모르고 쓴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 수 있을까요?





법에 문외한이시더라도 추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추천으로 다른 분들이 좀 봐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에 두루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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