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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공부 하고있는데요..
게시물ID : gomin_437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아나
추천 : 3
조회수 : 83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2/10/14 01:09:20
 
미친듯이 외롭네요 ㅋㅋㅋㅋㅋ
임용고시 준비하다가 한동안 방황하고.. 
이것저것 막 해보다가 
마음잡고 9급공무원 공부하는거라
혼자 공부를 시작한지는 꽤 된것 같아요

성격이 누구와 어울려서 공부하는 타입도 아니고
노량진에서 북적북적 사람들 사이에 낑겨서
수업듣는 게 싫어서 구립도서관에서 혼자 인강들어요 ㅎㅎ
남들 다하는 스터디도 한번 해본적도 없구요..
성격이 나쁜건 아니예요..
그저 남들 보는 앞에서만 잘 웃을뿐이지.. 

그러던 제가 드디어 오늘 용기내서
공시생카페를 통해 카톡기상스터디를 신청해봤어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외로워서 
말할 사람이 필요해서 
어떻게든 누군가와 유대감을 가지고 싶어서요...
뭐 이런거 신청한다고
달라지는거 없겠지만... 그래도 >_< ㅋㅋ 

밤마다 외로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예요 ㅋㅋ
주말에는 용돈이라도 벌려고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요
손님이 말 걸어주는 게 너무 좋아요ㅠ_ㅠ 
어떤때는 막 제가 먼저 말건적도 있고... ㅎㅎㅎ
친절하다고 좋아하시는데 
그냥 전 단지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을 뿐.. 
이제는 혼잣말도 너무 크게해서 문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남자친구는 친구가 많았어요 ㅠ_ㅠ 
맨날 친구들이랑 피시방가고.. 술먹고.. 
사실 부러워서 몇번 못가게 한적이 있어요 ㅋㅋ
근데 그것때문에 싸우고 결국엔 차이고 ㅋㅋㅋ에휴 
내가 왜그랬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빨리 붙어서 뭔가 이 고립된 감정으로부터 
탈출해야할텐데.... 
붙는다고해서 이 외로움이 사라질지 모르겠어요 ㅎㅎ
항상 제 인간관계는 뭔가 
피상적? 넓고~ 얇은~? ㅎㅎㅎㅎ 

나만 지금 외로운 거 아니죠? 그쵸? ㅎㅎㅎ 
가끔 고게에 글 남기는데 ㅋㅋㅋ
여기다가 막 얘기하고나면 그래도 조금은 풀리거든요..
빨리 이 감정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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