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미도가 쓰고있는 칼은 실제 촬영장 근처의 요리사가 쓰고있던 칼.강혜정이 직접 부탁해서 빌린 칼이다.
최민식을 포함한 대부분의 스태프들이 요리사의 생명이 칼인데 어떻게 그렇게 쉽냐 빌려주냐며 믿지않았고
결국 단체로 요리사를 찾아가 묻는 지경에 이르렀고,실제 요리사의 칼임을 확인하고는 모두가 놀랐다고한다.
유지태는 이우진이라는 냉혈한 캐릭터를 연기하기위해 박찬욱감독에게 영화촬영 도중에는 성관계를
절대 하지않겠다고 다짐까지했고 감독은 그렇게까지 할필요가있냐고 오히려 당황해 되묻기도했다.
요가장면도 본인이 직접하기를 원해서 수개월간 요가레슨을 받았으나 애초에 가장 어려운 요가장면으로
박찬욱 감독이 골랐던 장면이고 촬영장에 놀러온 송강호가 위험하다며 감독에게 와이어 촬영을 권했고 이는 실행으로 옮겨졌다.
극중에서는 오대수는 '오늘만 대충 수습하고살자' 라고 얘기하지만 사실은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자기 어머니와 동침한 인물 오이디푸스에서 따왔다.
영화의 충격적인 결말보다 산낙지를 먹는 장면이 해외에서는 더 큰 비난거리로 여겨지도했다.
실제로 산낙지를 먹는 씬에서 영화를 비난하며 자리를 뜨는 관객도 적지않았다고
영화 초반에 오광록이 카메오로 나와 자살남을 연기하는데,그가 자살하는 이유는 사진에서 들고있는 강아지와 사랑에 빠져
성관계를 맺게 되는데,그게 동네주민들에게 퍼져 자살하려고 했던것이다.약간 금기시 되어있는 주제 근친,감금,수간
이 세가지를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에서 전부 다룰려고했는데 수간이라는 주제가 마음에 걸려 삭제했다고 한다.
참고로 오광록은 이대연과 함께 유일하게 카메오로나마 박찬욱 감독의 복수 트롤로지에서 모두 참여한 배우이다.
(하나는 2002년 복수는 나의것,또다른 하나는 2005년 친절한 금자씨)(이대연은 최민식에게 휴대폰을 넘겨줫던 거지역할)
오대수가 영화 후반부에서 혀를 자르는 장면은 사실 성기를 자르는 장면이었다.하지만 최민식이
'이건 너무 심하지않냐'면서 박찬욱 감독을 설득했고 결국 '입 조심해라'라는 주제와 걸맞게 혀를 자르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평소 짜장면을 좋아하던 최민식은 박찬욱 감독에게 15년간 짜장면을 먹는 설정을 밀었으나
박찬욱 감독은 최민식을 놀려먹기위해,그리고 입에 짜장소스가 많이 묻는다는 이유로 거절하고 군만두를 준다.
실제로 박찬욱 감독은 영화 시사회나 간담회에서도 군만두를 주는 이유는 '원작에 그렇게 나와서'라는 답변을 항상한다.
하지만 실제 원작에서는 다양한 중화요리를 준다.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잠언 6장 4절에 나오는 이야기야. 잠언은 영어로 MAXIM이야.
사실 잠언 6장 4절이 아닌 6장 5절이다.
이우진의 펜트하우스에서의 걸려있는 파도 그림은 이우진의 친누나가 떨어진 합천댐의 이미지를 형상화한것.
바닥에 흐르는 수도 역시 마찬가지.
영화후반 벗고 있는 이우진의 등에 있는 십자가나 배경등을 통해 이우진이 카톨릭교임을 알수있는데,
성경을 보면 과거 유대인들은 근친을 통해 번식을 했었다는것을 알수있다.
따라서 이우진은 자신의 친누나와 근친을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을것이다.
이는 '누나와 나는 다 알면서 사랑을 했어요.당신도 그럴수있을까'라는 대사에서도 알수있다.
근친인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친누나와 사랑을 했다.그에 대한 죄책감은 존재하지않는다.
영화의 엔딩은 한국이 아닌 뉴질랜드 로케에서 하였고,감독이 뉴질랜드 설원 바람소리를 들려주고싶었기때문이라고한다.
그 이유만으로 1억이 넘는 비용을 들여서 촬영.....
올드보이 엔딩씬에서는 많은 얘기가 오고가는데,우선 영상에 찍힌 삽 한자루가 찍힌것 때문에
사람들이 둘사이를 유일하게알고있는 최면술사를 죽이고 땅에 묻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은 최민식이 의자를 설치하기위해 눈을 팠던것이고 그리 멀리두지않은 곳에 방치해버린바람에 찍힌것이다.
그리고 또다른 논란거리인 '오대수는 기억을 잃었을까 가지고있을까'
에 대해서 박찬욱 감독은 이는 열린결말이라고 언급했으나 최민식은 이당시에
오대수는 미도가 자기 딸인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전제를 깔고 연기했다고 한다.
원작과 계약할때는 상당히 헐값에 계약해 일본에 수출할때는 100배가 넘는 돈에 팔았고
할리우드와 계약을 하기도 하는등 상당한 수익을 내버리는등 대박을 쳐버리는 바람에
원작자는 헐값에 넘긴것에대해 미친듯이 후회한다고 한다.
이우진 역할에는 상당히 많은 배우들이 거론 됬다고한다.대표적으로는
이성재,한석규,이병헌,안재욱,감우성 등등 많은 배우들에게 섭외가 갔으나
대부분이 충격적 결말에 거절했고 (이성재같은 경우는 스케줄상 거절)
최종적으로 최민식이 유지태에게 섭외전화를 걸었고 의외로 굉장히 맘에들어하면서 요청을 승낙했다.
하지만 사실 박찬욱 감독은 유지태가 너무 어려 섭외할때 많이 꺼려했다고한다.실제로 촬영당시 유지태는 28살밖에 되지않았다.
하지만 그당시를 잊지못하고 그때의 모습 그대로 나이를 먹어가는 이우진이라는 설정과 잘 맞아떨어졌고
이우진과 달리 나이를 먹어가며 늙어가는 오대수의 모습은 제목 '올드보이'와 잘 어울리게 됬다.
참고로 미도역할에는 배우 김빈우가 오디션을 보기도했다.
나중에 올드보이를 보고나서 미도 역할을 하지못했던것에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한다.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것이다.울어라 너 혼자 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