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한잔 먹고 서울역에서 오이도행 타고가고있었는데
사람이 꽤 많았어요 근데 운좋게도 바로 자리에 앉았어요 그 타이밍이란게 있자나요 ㅋ
암튼 끈에서 2번째 자리였는데 좀 가다가 내 옆자리에 자리가 났음 당연히 그 앞에 서 있던
아주머니가 앉는줄 알았는데 문앞에서 노가리까던 커플 중에 갑자기 남자놈이 아주머니를 막더니
남자놈 : 여기 제 여친 앉으면 안될까요??
개념없는 말투는 아니라서 여친이 어디 아프나 했는데 어디 아파보이지도 않음
아주머니 : ....응 그래....
여친보고 앉으라고 함....여친이 조금 쭈뼜쭈뼜하더니 앉았음
여자 : 괜찮은데...
남자놈 : 난 니가 더 소중하니까!!
난 니가 더 소중하니까!!
난 니가 더 소중하니까!!
난 니가 더 소중하니까!!
여자 : (부끄부끄)
남자놈 : 금방내릴거니까 조금만 앉아서 갈께요
아주머니 : 그래요 ^^ 여자친구가 좋겠네~(가방을 선반위에 올리시더니 이어폰 꼽고 노래들으심 완전 대인배)
여자 : (부끄부끄)
30분지나서 아줌마 내릴때까지 앉아서 노가리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