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혼자 사시는데 너무 쓸쓸하고 적적해보이셔서 1년전에 고양이 한마리를 입양했어요
그렇게 또 한마리 또 한마리 입양해서 지금은 냥이 3마리랑 같이 지내는데
첫째인 꼬네가 집을 나갔어요.
빌라 지하에 사는데 현관문만 열면 자꾸 고개 내밀고 하는게 수상해서 요즘 엄마네 집에 들어갈때도 나갈때도 조심조심했는데
오늘 엄마가 털날린다고 창문열고 환기하는데 순간 창밖으로 나가버렸대요..
저는 지금 일하는 중이라 찾으러 가보지도 못하고 언니랑 엄마랑 울면서 전화하는데 얼마나 속상하던지.
워낙 겁많은 애라 밖에 데리고 나가도 어깨에 붙어서 꼼짝도 못하고 덜덜 떠는애인데..
날도 어두운데 밖에서 어디서 어떻게 있을지 너무 걱정이예요.ㅠㅠ
물론 창문 열어놓고 소홀히한 우리 잘못이지만.... ㅠㅠ
첫정이라고 둘째랑 막내보다 더 이뻐하고 더 사랑 많이해줬는데.ㅠㅠㅠㅠㅠㅠㅠ
수원 원천동 무궁화전자 근처, 호산빌리지, 영통 지역난방공사 근처 사시는 분들 혹시 이런 고양이 보시면 제보 좀 해주세요ㅠㅠ
1년 5개월 정도 됐구 지금은 저것보다 덩치가 더 커요 살도 좀 쪘고
뱅갈 잡종이고 얼굴이 작고 눈이 노란색으로 엄청 커요
창문이 두개라 근처에 꼬네 쓰던 모래랑 사료랑 뿌려놨는데 워낙 동네에 사는 길고양이들이 많아서 길냥이들만 오고 꼬네는 보이지도 않는대요.
빌라 뒤에가 다 덩쿨 같은 곳이라 샅샅히 뒤지는게 힘들대요..
혹시 보시면.. ㅜㅜ 말 좀 해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