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님들이라면 어쩌실지 혜안을 듣고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간단하게 상황 말씀드리면
2013년 7월 연애1년후 결혼을했고(혼전임신)
2014년 형님(누나)이 인보증서달라고해서 전 안된다고 싸웠으나 결국 보증섰구요.
그뒤로 형님이 또 돈이필요하다하여 남편이름으로 산와머니에서 이천만원 대출했습니다.
산와머니 이천만원은 2015년 11월에 제돈으로 상환했구요
인보증으로 인한 대출과 이자는 오천만원정도로 알고있어요.
2015년 12월부터 지방직공무원인 남편 월급 차압이 들어왔구요
2016년 5월부터 생활비를 20-30(남는돈 줍니다) 2차례받았어요.
제입장-
남편에게 공무원대출이던 신용대출이던 받을수있는만큼받아서 갚고 차압당하지말고 대출을 갚으면서 살자고 하고있습니다.
저도 직장복귀한지 4개월정도 되었고 오천만원이면 3년정도 모아서 갚을수 있다고 대출을받자고 하는데
남편은 누나나 아주버님이 2월이면 된다 3월이면 된다 5월이면 정리되서 갚을수있다는 등등의 말을 믿어가며
기다리고있는데 저는 기다리되 우리 살길 찾아서 살고 나중에 그돈을 받으면 그때가서 우리도 정리하면 된다고 하는상황입니다.
남편입장-(속을 알고 싶어요..말을안해요..ㅠㅠㅠㅠㅠ)
남편은 5월 한달을 제 월급으로 살아주고 그담에도 해결이 안되면 대출받겠다고했으나
아직 대출을 받지않고 알아보지도 않은 생타이고
제가 어렵게 말꺼내면 할말이없다,지금은 말하고싶지않다,,로 일관하는 중입니다.
한번 삐치면 최대2달동안 말 안하적 있구요. 속을모르겠어서...제가 지쳤나봅니다.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월급이 들어오지 않고보니 그냥 먹고살만한 1살어린 공무원이어서 좋아했었나 싶은 속물같은 생각도 들고
감싸안아주지 못하는 저도 밉기도 하고, 이대로 사는게 가능할까 싶기도 해요.,.
1.대출안받고 생활비도 못받고 제 월급으로 이 생활을 이어가는게 나을지..
(아빠라는 타이틀을 29개월 아이에게 뺏고 싶지 않기에..)
2.이꼴저꼴 보지말고 이혼할까요.
(만약 한다면 아이는 제가 데리고올꺼예요)
저는 34살..아직 젊기에 그냥 제말 따라주고 대출받고 갚고 살면 좋겠는데..안따라와주고 대답도 없고 피하기만 하니....이혼을 결심하게됩니다....
이미 답을 정하고 얘기하는 거지만 다른 대안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려요.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