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해드폰에 전혀 관심이 없고 이어폰에만 관심이 있어서 이어폰들만 사서 들어왔습니다.
그러다 궁금한 이어폰이 있어서 청음샵에 친구랑 같이 가게 됐는데 친구가 젠하이저 HD820을 듣고 있길래 해드폰의 맛이 갑자기 궁금해져서 청음을 을 해봤는데 와..이어폰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공감감과 자연스럽게 울리는게 너무 신기해서 아...이 맛에 해드폰을 쓰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이후로 젠하이저 HD600 하나 써보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다가 포칼 유토피아와 스텔리아가 할인을 하더라고요.
이전부터 유토피아와 스텔리아에 대한 소문은 익히 알고 있고 유토피아와 스텔리아 둘 중에 하나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아주 예전에 쓰던 해드폰 하나도 밀폐형이였고 계속 이어폰만 써왔고 예전에 친구중에 한명이 스텔리아를 산 김에 포칼사운드가 궁금해서 들어봤으니 오픈형의 사운드도 궁금해서 유토피아를 사게됐습니다.
타이달 물려서 들어봤는데...와..이건 진짜..소름이 돋더라고요 ㅋㅋ
지금 쓰고 있던 웨스톤 W80 처음 들었을 때 다른 이어폰 듣다가 W80을 들으니 갑자기 스테레오가 넓어지면서 음상이 한가운데 맺히면서 보컬이 내 귓가에서 노래 불러주고 간 느낌이 들었었는데 포칼은 기타랑 건반 드럼같은 세션들의 터치가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ㄷㄷ
처음에 좋은 이어폰 해드폰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면 입술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는 말도 많이 들어서 에이 뭔 그런 일이 있겠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눈감고 노래를 들으니깐 정말 기타줄에 손가락이 튕겨지는 그림이랑 스틱으로 하이햇을 터치하는 그 모습이 그려지더라고요 ㄷㄷ
그리고 아무래도 오픈형이다 보니 베이스부분도 쭉 빠지면서 뭔가 부담스러운 부분이 하나도 없고 정말 말 그대로 유토피아에 온 느낌입니다 ㅋㅋㅋ
스텔리아에 비해서 구성품이 매우 열약하고 외형도 고급져보이진 않는게 사실이지만 사운드적인면에서는 오픈형이 유토피아가 좀 더 제 취향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