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7년을 다대포로 시작하다
게시물ID : seafishing_3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릴라강
추천 : 6
조회수 : 156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1/10 11:20:27
2016년 연말을 선상으로 시원하게 어복 쌓아놓고
2017년 1월 8일. 이틀전 임플란트 수술로 퉁퉁 부은 입을 부여잡고 다대포로 향했습니다.
일주일정도 야외활동은 자제하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귓가를 맴돌았지만...
하아.. 그게 어디 그렇게 쉽게 되나요. 이틀 집구석에서 뒹굴었더니 온몸이 쑤시고 뻐근하더군요. ㅠㅠ

원래 나무섬을 들어가려고 블루마린쪽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부푼 마음을 안고 잠들었다 일어나니 10시....



d0104513_4e3e88ffcad61.jpg








블루마린에 전화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11시 이후 출발은 없다고... ㅠㅠ
어쩔수 없이 낫개 아차호로 향했습니다. 어차피 나무섬은 자리 없을게 뻔하고
결국 쥐섬을 선택한 저와 친구. 근데 너울이 장난 아니네요.

평소 상나무밑을 선호했는데 지나가면서 보니 상나무 밑에 너울이 발판까지 치고 올라오는데
심지어 그때가 들물타임 막 시작된지라 만조 가까워오면 아마 친구와 저는 살아돌아가기 힘들거라는
판단이 들어 쥐섬 끝바리 서편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래저래 준비를 해놓고
조금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편의점에서 구매한 참치죽.... 드럽게 맛없네요. ㅠㅠ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밑밥을 투여하고 전방 바닥지형이 서서히 파악이 되어가는 와중
찌가 아주 드~럽게 잠깁니다. 스물스물 잠겼다가 다시 올라왔다가 다시 잠겼다가....
이게 뭔가 싶어 살짝 견제를 줘봐도 물었던걸 뱉지도 않고 쭉 가져가지도 않고 계속 물고 있더군요.

뭔가 잡어가 바늘을 삼켰구나... 싶어서 그냥 챔질도 없이 술술술 감았더니...


20170108_133531.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왜 안나오나 했다. ㅋㅋㅋㅋ


오랜만에 보니 반갑긴 하더군요. 바늘을 제대로 삼켜드셔서 그냥 목줄 끊고 방생...


그 후로 몇번의 입질을 더 받았지만 대부분 잡어였고 옆에서 하던 친구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네요. ㅋ





20170108_165308.jpg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길래 철수 직전에 한장 찍습니다.
이런 사진이 카메라에 담긴다는건 황쳤다는거죠. ㅎㅎ




2017년을 깔끔하게 황으로 시작하네요 ㅋㅋㅋ
다음주에는 지세포쪽을 나가볼까 생각중입니다.
다음주는.... 한마리 할수 있겠죠. ㅋㅋ








PS
20170108_125445.jpg

제가 포인트 도착했을때 상황입니다.
좀 심하네요....
철수할때 물도 뿌려보고 밀어도 봤지만
어찌나 제대로 말라붙었는지 안씻어지더라구요.
다음엔 싸리비를 하나 챙겨가던지 해야겠습니다.

갯바위는 깨끗하게 사용하고 철수합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