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어이없는 장면을 목격해서 한말씀 드리고 싶네요

가게가 어디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제가 단골집인 작은 술집이 있습니다

요즘 맛집까페와 사이트,블로그 등등에서 유명해지면서 자리도 없을뿐더러

몇몇분들은 무슨 대포같이 생긴 카메라를 들이대더군요

카메라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런생각도 들엇지만 저는 사장님과 이야기하는걸 즐기는 편이라

종종 사장님이 보이는자리(다찌)에 앉아있는데 옆에서 사진기를 들고계신분이 사장님을 막 찍더군요

사람을 찍는거라면 먼저 양해를 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사장님 칼질하는데 놀라더군요)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맛집다니는거 그거 벼슬 아니죠??

그리고 그 다음말이 더욱 가관이더군요

술이 조금 남는데 머 먹을꺼 없을까요??

서비스 달라는 소리죠..참 어이가 없어서..사장님도 조금 표정이 굳더니

저희집은 단품메뉴만 있어서 죄송합니다 이러니 그사람 바로 일어나서 계산하고 나가더군요

몇몇 파워블로거분들 홍보를 해주겠다는 이유로 얼마를 달라고도 한다더군요

그래서 사장님 카메라 들고오면 싫어하더군요 다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안그러신분들도 욕먹는게 안타깝습니다만 서로 이웃들에게 좋은소리좀 해주세요

저도 맛집사이트 돌아다니는거 좋아합니다 폐끼치지 맙시다 그럼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