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마켓 89에 다녀왔습니다.
이로써 13번째 코미케였습니다.
사실 이번 코미케는 갈까 말까 엄청 고민을 했는데...
C88 갔다온지 4개월도 안됐을뿐더러, 친한 원화가 한명은 1월(2016년) 신작 때문에 바쁘다고 참가도 안하고, 좋아하는 기업도 참가를 안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 이유만 있으면 안갔을텐데, 다른 회사의 10년만의 복귀작이 나오는 해라... 사장님께 인사나 할겸, 다녀왔습니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12.26)
본래 덴키가이마츠리를 갈 생각이라, 평소보다 일찍 입국했습니다.
다만 제가 날짜를 착각하는 바람에 덴키가이에는 못갔...ㅠㅠㅠ
하아하아 타에코쨩...
Akihabara ... 근데 솔직히 이번엔 볼 게 없었습니다.
10년만의 복귀작...
그리고 대망의 코미케 첫날(12.29) 이 밝았습니다.
다행히 토요스에서 첫차를 탑승하여 상당히 앞줄에 섰었습니다.
첫날은 기업부스부터 돌았습니다. 이번에 스스로 살 물건이 적어서 대행을 좀 많이 받아서...
첫날 기업부스 사진입니다. 내부 사진은 정신이 없어서 하나도 못찍었네요.
대충 13곳?14곳 정도 기업부스를 돌았고, 2곳을 제외하고 전부 성공했었습니다.
1일차 끝
2일차도 첫차 성공했습니다.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보이네요.
2일차는 서관부터 돌았습니다.
2일차에 건진 물건 중 가장 괜찮았던 것.. 아쉽다면 이 원화가분이 바빠서 못오셨다는거-_-;;...
거기다 제가 럽라에 관심이 없어서 에리??정도 말고는 이름도 잘 모른다는거...
언제나 그렇듯 카즈에씨 사인회. >< 항상 절 알아봐주셔서 감사... 포옹도 했습니다.
2일차 끝.
3일차는 첫차에 실패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두번째 차타고 도착하니 3-2열이더군요. 평소 2-5~10 을 왔다갔다하다 3에 가니 급 당황...
사실 그래봐야 한 부스 정도 차이밖에 안납니다만...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이 날은 사진이 이것 밖에 없네요...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둔 코미케였습니다.
후유라 얕봤다가 생각외의 인원수(첫날 16만이라고 하더군요.)에 살짝 당황했었고, 특히 3일째에서 처음으로 첫차 놓치면서 급당황... 거기다 뛰다가 현기증까지[...]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다만 문제라면...
대행 물품 분류라는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6시간 걸려서 겨우 다 해치웠네요.
다음 나츠는 갈지 안갈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 간다고해도 대행은 10건 이내로 받지 않을까...-_-;; 스스로의 나이를 자각하게 되는 코미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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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cook_170764 코미케간 먹었던 음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