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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는 왜 베스트에 안가는지 설명좀 해보시지요?
게시물ID : sisa_36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목캔디조아
추천 : 5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4/13 12:59:57
MBC는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의 인터 뷰 사고 책임을 물어 담당 국장과 책임프로듀서(CP)를 교체하고 `뉴스데스크'에서 대국민 사과 방송을 했다.

MBC는 12일 경질된 배귀섭 보도제작국장 후임으로 김재철 보도국 부국장을 발령 했으며 담당 CP인 1CP는 김학희 보도제작특임 2CP가 겸직토록 했다. 또 이날 메인뉴 스인 `뉴스데스크'의 마지막 부분에 `사고'를 내고 내레이션과 자막으로 대국민 사 과문을 방송했다.

사과 방송에는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다른 여성의 전화 인터뷰가 한나 라당 전여옥 대변인의 인터뷰로 잘못 방영됐습니다. 특정한 의도가 전혀 없는 실수 이지만 '있을 수 없는 어이없는 방송사고'로 MBC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국민 여러분 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방송은 이어 "한나라당과 전여옥 대변인에게 사과드리며 해당 프로그램 책임자 와 관계 사원들에 대해 징계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MBC는 11일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 타인의 목소리로 확 인되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등을 통해 "전 대변인과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 다"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이어 담당 간부를 경질하고 `뉴스데스크'의 대국민 사과 결정을 내린 것은 선거 라는 민감한 시기에 터진 치명적 실수를 초기진화하겠다는 MBC의 의지가 담긴 것으 로 풀이된다. 이와 별도로 MBC는 조만간 열릴 인사위원회에서 해당 제작진의 책임도 물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MBC 보도제작국 소속 기자 30여명은 이날 밤 긴급 기자총회를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 녹취사고와 관련해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시청자, 전 대변인 및 잘못 방송된 시민께도 정중하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이를 빌미로 국민의 방송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한나라당과 조선 일보의 기도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정치권의 정치공세에 굴복한 보도본부장 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MBC는 전화번호를 잘못 돌려 본인이 아닌 사람의 전화 인터뷰가 나갔다고 주장하지만 의도적 조작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조작에 대한 진상규명과 정정보도가 필요하며, 정정보도 수준을 보 고 방송위 제소, 민.형사상 법적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전 대변인이라고 방송된 목소리의 실제 주인공은 경기도 부천에 사는 40대 주부 L모씨로 밝혀졌다.

그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다짜고짜 색깔론 문제를 제기해 선거철에 하는 의례적 앙케트 조사인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뒤 "그날 이후 수많은 전화 에 시달려야 했고 여러 가지 억측이 나오는 데 대해 무척 괴롭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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