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30305n37895
자연노화로 고리 풀려…軍 "경계강화·검문보도 사실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중부전선의 철책이 뚫렸다는 일부 언론의 오보로 군 당국이 바짝 긴장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국내 일부 인터넷 언론은 5일 오후 중부전선 철책 1m 정도가 절단돼 군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런 보도에 대해 "군사분계선(MDL)의 3중 철책 중 남쪽 철책 위쪽의 윤형 철조망을 묶는 고리가 풀려 전문팀이 출동해 점검했으나 자연노화 로 인한 현상으로 결론이 났다"며 "해당 철책에 북한군의 침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로 인해 전방지역의 경계가 강화됐고 긴급 검문검색에 들어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작년 10월 발생한 이른바 '노크귀순' 사건 이후 노후화한 전방지역의 철조망을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