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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단어는 바로 반격하면서 역사교육은 어째서 그러지 못할까
게시물ID : sisa_234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므
추천 : 16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10 23:02:54

이번 을사늑약-을사조약 사건때문에 빡쳐가지고 가입해서 글쓰는 눈팅족 고등학생(3학년)입니다

내일 당장 수능을 치더라도 이건 쓰고 넘어가야겠네요.

이 글은 제 주관이 가득하며 지적받아 마땅할 것은 고쳐야하므로 되는대로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진지드셔도 되고 콜로세움 여셔도 됩니다 퍼가셔도 됨.

 

 

 

 

이 이미지는 2014 수능을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글입니다.

탐구영역의 변동사항을 담은거죠.

이과는 객관적으로 봐도 (이름만 바뀌고 그냥 다 같은겁니다) 불만이 나올 구석이 없죠

 

 

 

 

제가 불만삼을것은 문과영역입니다. 제가 문과라 이런거엔 바로 눈이가더군요

 

 

 

1. 국사와 근현대사가 합쳐집니다

->이건 밑에 짚고넘어가겠습니다

 

2. 경제지리와 한국지리가 한국지리로 바뀝니다

-> 사탐 TOP3는 사회문화 한국지리 근현대사입니다.

   한국지리를 해보았는데 얘만해도 충분히 골썩습니다 근데 얘네를 왜 합쳐요?

 

3. 법과사회와 정치가 법과 정치로 바뀝니다

-> 법사 해봤습니다 정치는 친구가 해서 좀 알구요

   법사 하나만 해도 얘도 꽤 골썩습니다 꼬투리 하나 잡고 뒤집어지는게 많아서 세세하게 알아야 하거든요

   정치고 여태 하나로 과목이 만들어진만큼 꽤 어렵구요.

   얘네 합치는 이유를 당최 모르겠습니다 얘네는 크게 접점이 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오버하는진 모르겠지만 이 학문의 성질은 정치외교학과랑 법학과랑 섞어놓은 기분입니다

 

4. 윤리는 두가지로 나뉘구요

->인트로 윤리랑 본격윤리랑 갈라놓은겁니다 이거 왜 잘라놓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이과윤리가 윤리(생활과윤리)이고 문과윤리가 윤사(윤리와사상)입니다

   이과는 어차피 문과영역은 버리는 과목이라 (문과의 지구과학이 그렇듯이) 안봐요. 전혀.

   이걸 문과에다 신설로 만들다니 이거 숫자채우기같네요. 정말.

 

5. 사문 세계사 경제 세계지리는 그대로에

 

6. 동아시아사가 새로 생기네요.

->동아시아 궁금해서 뭐냐고 선생님께 물었더니 중국 일본 같은 변경국가 역사배운대요

   세계사가 동서양이라면 세계사에서 서양빼고 한국 뺀 정도인듯. 왜하는거야?

   세계사의 생활과윤리인가?

 

 

 

 

 

 

이렇게 다 마음에 안드는데

특히 제가 이 글에서 이야기 할 것은 한국사 과목입니다.

 

 

 

 

 

보시다시피 국사와 근현대사가 합쳐집니다

 

 

[국사]는 구석기-신석기-청동기-고조선-부여-고구려-옥저-동예-삼한-백제-신라-가야-통일신라-발해-후삼국-고려-조선의

유물이나 학문 종교 예술 등들을 배웁니다. 선사시대-고대사회-중세사회-근세사회 까지 배우는거죠

 

[근현대사]는 흥선대원군 부터 나옵니다. 조선 거의 끝바지부터요.

구한말-일제강점기 10년대-3.1운동-20년대-무장투쟁독립운동사-30년대+40년대에-대한민국수립(대한민국독립순서, 6.25)과-

이승만-장면내각-박정희-유신체제-전두환-6월민주항쟁-노태우-김영삼까지 깊게 배우고 김대중-노무현까지 살짝 배웁니다.

 

[국사]+[근현대사]=[한국사]가 맞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짚고싶은것은 왜 얘네둘이 합쳐지냐입니다.

 

                                                                                                    *윤리책은 깜박... / 물파스는 크기비교용.

한국사라는 과목은 보다시피 분량이 대단합니다. 위의 한국사책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의 책입니다.

한국사라는 시험의 전부가 나와있는 책이죠. 페이지로 900쪽이 넘습니다.

 

요즘 1학년 애들이 배우는게 한국사입니다.

애들한테 물어보니 1학년 국사파트 2학년 근현대사파트 배우는게 아니라 걍 1년안에 다 배운대요

1학기는 국사하고 2학기는 근현대사 한답니다.

 

위의 근현대사 책은 350페이지 됩니다. 그리고 국사책은 근현대사보다 두껍죠.

제가 3학년인데 근현대사만 1년을 잡고 배우고 있습니다.

350를 4로 나눠서 배우고 있다고요. 분기당 85~90? 되겠네요?

근데 900을 4로 나눠서 배운다는게 말이 되나요? 막 중학생에서 올라온 애들 데리고 분기당 225?

 

 

 

ebs책은 세세하게 나오고 사료참조되고 그래서 더 두꺼울거야!! 하시는분이 계실거 같은데

                                                                                           *위(왼쪽)가 근현대사/ 밑(오른쪽)이 한국사책.

근현대사도 사료 많아요 저 녹색배경 다 사료라서 스킵하구요 사진도 스킵하구요

한국사책은 공간이 넓어요 글씨크기도 큼직하구요. 둘다 내용면으로 보면 쌤쌤이겠네요

 

 

페이지가 편파적일거같다구요? 한장 더 올릴게요

한국사의 글씨만 모아두면 근현책 내용부분은 되겠네요.

결론은 페이지 내용수록은 쌤쌤. 근데 350 vs 900.

그리고 고삼인 저는 350분량을 4로 나누고 어린 애들이 2로 나누죠.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말 들어보면 한국사 분량 너무 많아서 못해먹겠다고 하는 애들이 괴물이라고 그냥 대충 배우고 시험친다고

저걸 어떻게 다 외우고 시험날에 가냐고 이래요

 

 

 

 

ebs책인데 당연히 분량도 많고 그런거 아니겠냐!!!

그럼 다른책 볼게요

 

 

자 얘는 650 페이지.

 

 

 

얘는 500페이지 조금 안되네요.

어쨌든 당장 시험치는 고삼이 350인데 얘네는 490, 650 이래요.

내용 적은건 대체 책을 어떻게 압축했나 싶네요 내용을 잘랐나? 근데 왜 해가 갈수록 줄어든다는 느낌이 들지?

 

 

여튼 분기당 100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애들이 못해먹겠다는건 명확합니다.

그럼 당연히 한국사(국사+근현대사) 한국지리(경제지리+한국지리) 법과정치(법과사회+정치)는 비주류가 되겠고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사회문화 세계사 경제 세계지리 동아시아사가 메인으로 뜨겠네요.

점수가지고 목숨도 거는 세상인데 역사외면하기야 쉽겠죠.

게다가 무려 국사편찬위가 을사늑약이니 조약이니 씨부려쌌는 나라인데. 더 쉽겠죠.

 

친일파편찬위... 가 아니고 국사편찬위가 을사늑약이니 조약이니 하는건 바로 이슈되는데

2014 수능 개정안 나오고는 왜 조용할까요?

재수생이 아니면 신경을 안써서?

3학년과 그 변동되는 시기에 걸친 사람이 적기때문에?

 

 

 

 

서울대에 국사가 필수과목인건 아시죠? (다시말씀드리지만 국사는 근현대사보다 분량이 많음)

국사 그거 애들 다 못해먹겠다고 '서울대애들은 국사까지하냐~''괴물이다~' 하는세상인데

국사에 근현대사 붙여놓고 그럼 누가 손을 대요?

국사 선택률이 하위권인거 아세요? 근현대사보다 좀더 분량많아서 하위권인데?

 

2011년도 사탐 응시생 수예요. 국사와 근현대사의 현격한 차이. 보이시죠?

 

 

 

제가 제일속터지는건요

현재 근현대사책의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때의 사건은 상당히 잘 수록되어 있어요

선생님들 시절에 동학난이라 된것도 지금은 동학농민운동이라고 잘 되어있고

(현재의 을사조약 을사늑약 사건이 동학난 동학농민운동 때 같네요)

4.19혁명과 5.16군사정변+유신체제는 소단원 하나를 차지하고 있구요 (단원 하나당 소단원 3개정도)

근데 이게 국사책까지 해서 한권으로 합쳐지면 얼마나 줄어들까요?

무려 국사편찬위에서 저 지랄까지 하시는데?

 

나중에

이승만이 '우리나라의 혼란을 막아준 인물' 이며

박정희가 '경제발전을 한 우리나라를 급속히 발전시켜준 인물'

이라고만 평가되는 테러만큼은 막고싶네요.

 

그 이면에 있는

이승만은 '대통령되고서도 자기 욕심을 못채워서 3번 당선허용하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 초대대통령에 한해 무한정 당선허용으로 바꾸고'

박정희는 '경제 발전시키겠다고 10년대20년대30년대40년대초까지 무참히 찍어밟혔던 우리나라를

50년도 안지나서그 가해자 나라와 수교를 정상화 시켜버린'

그런 대통령이란 "사실"을 알았으면 해요.

 

 

 

 

 

그저 현재상황을 알아줬으면 해서 글썼습니다.

아시는분이 많은거 같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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