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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도 않은 나의 인생과 여성편력
게시물ID : gomin_3682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짜인생
추천 : 2
조회수 : 49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2/07/19 01:09:16


현재 나는 30대 초반

나름 남들 아는 회사 다니며, 외제차를 몰고 다니고,

내 명의의 집을 두 채 가지고 있으며, 착하고 예쁜 여자와 결혼을 한 유부남..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99.9% 실화다.



나는 어렸을 적 조금 가난했다.

남들 다 다니는 유치원 한 번 못 가보고 8살이 되어서야 국민학교를 입학했다.

국민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을 보내는 동안 생일잔치 한 번 해본 적 없었고,

학원도 과외도 없었다.

그래도 생일에 대해 기억나는건 국민학교 6학년 때, 생일이라고 뭐라도 가지고 싶어서 조르고 졸라 샀던

500원 짜리 플라스틱 조립 Z건담.


공부와 운동을 잘하는 형과는 달리 둘 다 못 했던 나는

친구들에게도 그리 인기좋은 편은 아니었고, 싸움을 잘 하는 것도 아니였다.


내신성적은 50명 중에 40등 전후를 오갔었지만,

내가 학창시절 입시 때에는 '수시'라는 것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르지만

'특차'라고 해서 수능점수로만 입학 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 수능 공부만 했다.


고2 겨울방학때 부터 모든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중1,2,3 해법 수학책과 능률사에서 나온 단어책만 죽어라 봤더니

고3 올라가서는 그럭저럭 점수가 나와서 고3 끝날무렵 나름 나쁘지 않은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술마시고 미팅하고 흥청망청 노는 와중에 한 후배와 사귀게 되었는데

군대 간 기간을 포함해 4년이라는 시간을 같이 보냈다.


나는 국가고시를 준비하고 있었고, 그녀에 대해 많은 관심을 주지 못 했다.

결국 그녀의 바람 때문에 헤어지게 되었고 나는 폐인에 가까운 삶을 살았다.



몇 번의 고시 낙방에 결국 취업을 하고 만족하기로 했다.


취업을 하고 돈을 벌다보니 내가 하고 싶은게 많아졌다. 해외여행도 다니고, 와인바에서 분위기도 잡아보고,

영어학원도 다녀보고, 스키같은 레포츠도 즐겼다.


그녀와 헤어진지 몇 년이나 흘렀는데

그녀에 대한 증오심은 잊혀지지가 않았다.



몇 년 동안 미친듯이 여자를 만나고 관계를 맺었었다.

수십명의 여자들이 지나가고


기대치 않은, 친구의 소개팅에 만난 한 여인은 예쁘고 똑똑했다.


그녀의 적극적인 대쉬에 나는 마음을 열었고 결혼까지 상상했었다.


1년 간 사귀고 그녀는

'자신이 K대를 나왔기에 S대 나온 남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이유로 나와 헤어졌다.

알고보니 나와 만나는 중에 S대 출신의 남자가 접근을 해서 그와 결혼하고 싶어 날 버린것이었다.


참 많은 상처를 받았고, 그녀는 주위 사람들에게 헤어진 이유를 내 잘못으로 말하고 다녔다.


찌질하게 술만 마시면 눈물이 나던 시절이 그 때다.

여자에 대한 증오심은 더더욱 쌓여갔다.




쓰다보니 짜증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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