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안쪽이 살이 벗겨지고 빨개져서 산부인과갔습니다 늙은 할머니가 계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살짝 불안했죠 인자한 인상이 아닌 좀 사나운 인상이셨으니까요 딱 저를 보자마자 살찌고 뚱뚱한애들 많이 온다고 말하시더군요ㅋ 이때부터 심하게 빈정상했습니다 저도 고3때 거의 두달만에 10kg넘게 쪄서 스트레스 엄청 받고있었고 야식도 안먹는 상태였거든요 그 다음 치료실 들어가는데 정말;;;이렇게 수치스러운 적은 없었습니다 가자말자 팬티 벗고 긴 의자에 다리 올리고 다리벌려라는데 차근차근 설명해주는게 아니라 거칠게 말씀하더라구요 보통 가릴것 하나 주지않나요??;;;; 교복치마 입고 그대로 다리 벌리는데 아무리 의사라도 남인데 정말 부끄러워 죽을뻔했어요 제가 다리 조금이라도 오므리면 완전 뭐라하고 제 엉덩이 붙잡고 벌리게하고... 그 다음 항문이랑 중요부위에 뭘 넣는데 그게 약 바르는게 아니라 아픈거 느껴보라고;; 저 이때까지 자기위로도 한번 해본적없어요 그런데 그런 기구가 들어오니까 진짜 기분이.... 너무너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어요 아마 의사선생님이 부드럽게 말하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으면 괜찮았겠죠 근데 계속 살쪄서 그렇다 털이 남자털이다(진짜 이 말 듣고 울뻔했어요ㅋㅋ) 몸이 비대하다;;;;; 그러더니 뭘 또 항문에 넣는데...그때 울었어요 아픈걸 떠나서 그냥...아무 준비도 안되어있었는데... 제가 우니까 뭐 이런걸로 우냐 초딩도 안운다 엄살떨지마라;;;;; 하 진짜 제 인생 최악의 날이였어요 저보고 다시 가라하면 병걸리는 일있다해도 안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