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JTBC에서 기자분이 촬영을 오셨어요.
토요일에 있었던 애기들 유기건때문에 취재 오신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날 촬영된 CCTV 보여드리고 동행하신 경찰분은 인터뷰를 하시고...
그날 있었던 일들..몇일간 진행된 일들...애들 거취등등...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일단 애기들은 사건 당일 12시 경 아빠라는 사람이 데려갔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데려가지 않는다고 하다가 경찰분이 자꾸 이런식으로 하시면 법으로 처벌받는다...
그래서 겨우 와서 데려갔다고 하더라구요
애기들 버리는건 눈도 깜짝않던 분이 처벌받는건 두려우셨나봅니다..
데려갔다고 하더라도 또 버릴까...한번 버림받았던 아이들은 또 그 기억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아기들 엄마는 아직도 내 애가 아니라고 발뺌을 한다고 하더군요..
사건 경위가...좀 그런게...
강원도 원주시에서 아빠분이 혼자서 애기들을 키웠답니다..
아기들 엄마는 집을 나가서 화성에서 지냈다고 하더라구요
이혼은 안한 상태고...생모가 맞답니다..
어떻게 토요일에 만나 애기들 거취를 의논했던거고...
애기 아빠는 홧김에 나가긴 했지만 엄마가 애기들 챙겨 올줄 알았다...라고 진술했다고 하더군요..
참...가슴이 또 답답합니다..
애기들..안타까워서요...
이렇게 천륜을 거스르는 짓을 해놓고...
처벌은 안받을테니...일반인들과 잘 섞여 살아가겠죠..
참...경찰서에서 애기들 아빠가 찾으러 왔을때...애기들..반응이...더욱 맘을 아프게 하더라구요..
아빠가..찾으러 왔는데...
그냥 그랬답니다..
반가워하지도...울지도않고...
그냥 스윽 쳐다보고 말았답니다..애기들이...
제 앞에서 일어났던 이 일이..
혹시 처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세상에 별일 다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이런일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법을 어기는것을 떠나서..
인륜을 어기는건데...
가슴이 아픕니다...
댓글중에 분당 여청과에서는 모른다는 말을 봤어요..
아마 여청과 넘어가기 전에 아빠가 애기들 찾아가서 거기까지 인계가 안되서 그런걸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