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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던 김재철 MBC 사장이 베트남 출장을 이유로 끝내 출석하지 않으면서 여야 의원들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 사장은 9일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23명과 참고인을 포함해 모두 26명이 출석대상이었는데 용역폭력 문제가 된 발레오만도 전 황태식 상무 등 2명을 제외하고 증인으로 나오지 않은 것은 김재철 사장뿐이다. 황태식 전 상무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쌍용자동차 관련 증인으로 파완 고엔카 인도 마힌드라 사장은 인도 뭄바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입국해 곧바로 국감에 출석하면서 김 사장의 불출석이 더욱 두드러졌다.
신계륜 환노위 위원장은 “김재철 증인은 여기 오기 싫어서 고엽제 행사 준비한다고 베트남까지 갔다. 인도에서 여기까지 온 분도 계신데 너무 비교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27일과 4일 방송문화진흥회의 의견청취 자리에도 불참한 뒤 이날 국감 자리에도 나타나지 않아 여야 의원들의 화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