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교차가 커져서 착색도 잘 되고, 이슬도 맺히기 시작하는 계절이라 점액도 블링블링합니다.
거기다 웬일인지 수평으로 뻗던 잎을 약간 높게 뻗기 시작해서 식물체가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예쁜 짓 하네요ㅋㅋ
여름처럼 꽃을 안 피우기는 하지만 그래도 꽃보다는 점액 보는 맛에 키우는게 끄니니까요ㅋ
...사실 피그미는 겨울빼고 항상 전성기이긴 하죠ㅋㅋ
피그미는 겨울되면 겜마라는 동아를 만듭니다. 겜마는 씨앗에 비해 아주 잘 크고 쉽기 때문에 키우고 번식하는 재미가 있죠.
피그미는 겜마를 만들기 전에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번식의 위대함이란!(?)
겨울에 겜마 나눔 한번 하도록 할테니 관심있는 식게님들은 피트모스를 얼렁얼렁 구비해 놓으시길 바랍니다ㅋ
다른 식충이 씨앗은 이미 수확했긴 하지만 아무래도 키우기가 어려워서 무턱대고 나눔하기가 영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