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은 16피스짜리 브러쉬가 있는데ㅠ 당시엔 화장에 관심이 1도 없어서 몇번 열어만 놓고 잊어버렸거든요. 이게 한 7년 전? 화장을 시작하면서 쓸까 했는데 아까워서ㅋㅋ 나중에 화장 잘하면 그때 써야지 하고 좀 저렴한 브러쉬를 직구해서 썼어요. 그러다 또 얘의 존재를 잊어버렸죠;; 얘를 까맣게 잊고 16피스 브러쉬를 새로 사서 잘 쓰고 있는데 책상 정리하다가 책상 뒤로 넘어가서 매달려있던 시커먼 것을 발견했습니다ㅜㅜ 아..브러쉬..ㅜㅜ 열어보니 모는 괜찮은데 금장 부분이 녹이 난 건지 매끈하지가 않네요.ㅜㅜ 아직 풀도 먹여진 순수한 아인데ㅜㅜ 속상하네요.ㅜㅜ 그냥 첨에 받았을 때 쓸 걸 괜히 아끼다가 똥 만든 것 같아요. 물 뭍혀서 닦아봐도 때? 녹?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네요. 핸들도 장미목?인가 그렇고 금장에 참 아리따운 녀석인데 아.. 이거 녹만 어떻게 못할까요.ㅜㅜ 차라리 계속 잊고 있었으면 좋을 텐데;;; 오늘의 교훈..아끼지 말자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