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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6259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신치바★
추천 : 0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09 04:32:15
올해 딱 서른이네요
생일이 4월인데 티켓도 못써보고
베스트에 생일이신 83년생 보니
나의 서른을 다시 바라보게 되네요
남들보다 일찍 사회생활 시작하고
대학도 일하면서 다니다가 중간에 그만두고
나 스스로를 믿고 살았는데
서른이 되서 돌아보니 얻은만큼 잃었고
후회되는 일도 많네요
이제 겨우 서른이라고 어른들은 말씀하시지만
아직 어른이 되지도 그렇다고 20대도 벗어던지지 못한
그런 기분이네요
지금은 살던 고향을 떠나 전혀 낯선곳에 와서
작은 카페를 시작했습니다
쌩뚱맞은 곳이지만 좋은 커피 맛있는 커피 하려고
노력하고 매달 새메뉴도 내고 멈추지 않으려고 애쓰네요
아끼던 사람도 버리고 연고도 없는곳에 있다보니
내 가게가 생긴거 좋은데.. 손님들과 하는 대화말고
누군가와 마음속 이야기 하는법을 점점 잊어가는거 같아요
마냥 열심히 살면 되는지 이대로도 괜찮은건지
요즘 가을탓인지 생각이 길어지네요
오유분들의 서른을 지탱해 주던 말이나 생각
조언 좀 부탁드려요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당신의 서른은 몇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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