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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가 이상한건가 싶네요..
게시물ID : love_36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망
추천 : 1
조회수 : 9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0/06 21:12:56
짧게 만나는 동안 설렘보다는 자꾸 고민만 만들어주던 분이에요

자꾸 깨는 모습이 보여서.. 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졌어요
그래도 왜 그러느냐고 물어보면 말을 해보던가 할텐데

제가 좀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하면 항상 왜 그러냐고 묻질 않아요
그냥 내버려둬요

근데 생각해본다는 건 어차피 결론은 둘 아닌가요
참거나 헤어지는 건데, 참는다는 것도 어쨌든 해결되지 않았으니
언젠가는 터질테고요

만나면서 한 세번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이때마다 왜 그러는거냐
묻지도 않고 자기가 사과할 상황이었는데도 화해하자 이런식으로
말하고 넘어간 적도 있어요 

이번엔 정말 헤어질 생각으로 생각 해본다고 했거든요
근데 또 저는 그마저도 상대가 기다릴까봐 그리고 정말 
그만 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바로 다음 날 톡을 보냈어요
원래 장문으로 할 말 다 하고 싶었는데.. 그냥 한 줄로
시간만 끌 것 같다고 보냈거든요 저는 여기서 더 얘기가 오갈 줄
알았어요 근데 씹혔어요 

이 전에도 생각해본다고 할 때마다 제 문자를 씹었거든요 근데 거의 끝내고 싶어하는 순간이었는데 또 씹혔어요 심지어 매일 아침 그쪽에서 문자 먼저 보냈었는데 그 후로 그 연락이 끊겼다는건 자기도 느낀거 아니에요? 

그러고 저는 우리 관계가 끝난건지 뭔지도 모르겠고 마냥 기다릴만큼 좋아하지는 않고 오히려 제가 기분 상한 상황이어서 기다릴 생각도 없었고 연락도 먼저 안했어요

그러고 십일 정도만에 연락이 왓거든요 전 그 사이 다 정리했어요
자기가 씹어놓고 저보고 무슨 생각을 그리 오래 하냐면서요...

전 너무 기가 막혀서 그냥 정말 돌직구로 연락하지 말자고 했거든요 또 카톡 씹혔어요 그러고 다음 날인가 전화가 왔었는데 받기 싫어서 안 받았거든요 

이제는 내가 너무 피곤하게 군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내가 이상한건가...  하지만 여태 긴가민가하게 느꼈던 일들은 제가 느꼈던 기분이 다 맞았었거든요 이번엔 자책하고 싶지 않아요 제 탓도 아니고요..

저는 가장 이해가 안 가는게 한 쪽이 기분 상해하면 물어보는게 기본 아닌가 싶거든요..? 나이가 많건 적건요... 보통 잘 안 묻나요? 그러거나 말거나 내버려두나요..?

저는 아무리봐도 자존심 부리는거로 밖에 안보이거든요? 주선자는 근데 걔 자존심 없어~ 이러더라구요.. 평화주의자라면서.. 근데 아무리 평화주의자라도 갈등 상황이 생기면 조정하려고 하지 않아요? 전 도대체가 냉혈한인가 싶을 정도로 이해가 안가요.. 

저희 이제 막 시작한 사이에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너네 삼년 사귀었니? 다들 이래요.. 사귀기 전 초반에 약간 느낌도 이상해서 전 속마음 말 안하는거 싫다고 했더니 이 말을 또 다르게 이해한거에요 힘든건 얘기하자는거로...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거 투성인데 사람은 진짜 착했어서 자꾸 흔들린다고 해야하나 그러거든요 근데 한편으로는 어차피 되풀이 될거 같다 내가 힘들거 같애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이렇게 끝내는게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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