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식구들이 부엌에서 식사중이었고, 저는 일찍 먹고 혼자 거실 소파에 앉아서 전화기를 갖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카(각각 5살과 3살, 둘 다 여아)들은 방에서 인형놀이를 하고 있었죠. 그러니까 이런 모양 =>
조카들은 강아지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강아지 목에 줄을 달고 어디를 데리고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부엌에서 이런 대화가 오갔습니다.
누나1 : 달걀 좀 그만 먹어 아빠.
아빠 : 괜찮아. 하루에 두 개까지는 괜찮아. [제가 식사를 마치고 거실로 자리를 옮긴 시점에 벌써 세 개 드셨었음.]
누나2 : 콜레스테롤을 조심해야 해.
누나1 : 콜레스테롤도 그렇고. 살쪄.
이런 내용으로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그러자 조카들이 왈:
조카1 : 개 이름이 콜레스테롤이야.
조카2 : 콜레스테롤 이리와!
조카1 : 가자 콜레스테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