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 주민 20여명(남16. 여4)이 1일 자연녹지 지역인 택지개발예정지구를 1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해 달라고 요구하며 알몸 시위를 벌였다. 4월 26일부터 시(市) 청사 현관문 앞에서 진을 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여 동안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청사 2층 시장실 앞으로 몰려가 공무원 50여명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 가운데 60대로 추정되는 여성 주민 2명이 팬티만 입은 채 "내 몸을 건드리면 성추행으로 고발하겠다"며 공무원들을 할퀴고 멱살을 잡았으나 공무원들은 이들을 제압하지 못해 곤혹스러워 했다. 주민들은 "지축지구는 30여년 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기 때문에 땅값이 오르지 않아 재산권 피해를 봤다"며 "자연녹지 지역인 지축지구를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풀어 보상가를 높여달라"고 주장했다. 시(市) 관계자는 "한달이 넘도록 청사 정문 앞에서 진을 치고 난동을 피는 할머니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그러나 건교부에서 이미 지난 2006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다시 지정해줄 수 있는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 이런거 교묘하게 이용하는걸 보면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