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향에서 사촌동생님이 올라오셨어요
너무나 반가워서 집근처 고깃집에 가서 한잔 마셨죠
조금 늦은시간에 가서 손님이라고는 저와 동생 둘 뿐..
고깃집 주인내외께선 친구부부와 술드시면서 서빙해 주시더라구요..
저와 동생이 즐겁게 이야기하며 마시는데...
고깃집 주인 테이블이 훨씬 더 재밌게 웃으며 술드시더라구요..
그래서 술 시키면서 농담삼아 "분위기 좋은데 솔제가 한곡 뽑을까요?"라고 했는데..
박수치시며 한곡 뽑아바라고 하더군요..
이런....
그래서 솔제 18번곡 소양강처녀 맛깔나게 불러드렸더니..
어르신들이 박수치며 너무 웃으시며 맥주잔에 소주 가득 따라주고 고기 쌈싸서 입에 넣어주고..
전 또 어르신들이 주신 술이라고 원샷하고...-_-
사장님이 노래값이라고 소주 한병 공짜로 주시드라고요
으헤헤헤헤헤헤~
동생도(저랑 띠동갑) 저 땜에 한곡 뽑고 소주 한병 또 받고 ㅋㅋㅋㅋㅋㅋ
더 있다간 출근 못할 것 같아서 얼릉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ㅋㅋ
아우 쪽팔려...ㅋㅋㅋ
참 즐거운 쪽팔림이에요 ㅋㅋㅋㅋㅋ
오늘도 가서 한곡 뽑아볼까나..?
헤헤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