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The 착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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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언어들은 한가지 컨셉에 대해 비슷한 여러가지 표현이 있을 수 있지요.
이런 표현 조성은 원어민들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맘대로 아는 단어를 조합해버리면 엉터리 언어구사가 되기 쉽지요.
일반 영어교재나 강좌들은 표현보다는 단어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고,
단어를 설명할 때, 한국어를 분명하게 명시하지 않거나 얼럴뚱땅 간과하는 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어떤 표현을 숙지할 때는, 해당하는 한국어를 분명히 명시하는 훈련이 좀 필요해요.
"비오는 날 먼지나게 패다"를 어떻게 말하면 좋을 까요?
to hit someone until dirt emits out in a rainy day? 이렇게 말하면 영어원어민들이 그 느낌을 전달 받을까요?
언어간 변환을 절차상으로 보면 4가지 상태가 존재할 수 있는데요.
1.영어식 표현 = ( 2.직역적 영어 표현 = 3.직역적 한국어 표현 ) = 4.한국식 표현
1. a Monday morning quarter back.
2. a person who brings a past issue.
3. 한물간 사항을 뒤늦게 가져오는 사람.
4. 뒷북치는 사람.
[1. = 3.] 이 아니라 [1. = 4.] 를 연결시키는 훈련이 필요하지요. 그러면 말하고 싶은 한국어를 적절한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되지요.
2., 3.은 해당 컨셉의 느낌을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1., 4. 는 느낌이 팍팍 오지요.
"금년에 우리팀이 이길지 예측불허이다." 를 말하고 싶을 때,
이런 훈련이 안된 사람은 "to be unforeseeable"만 떠올릴테고, "to be a toss-up" 이란 표현은 절때 상상하지 못하겠지요.
그리고, 표현을 정리할 때, 한 개 표현에 여러개 컨셉을 두지 않는 게 좋아요.
a)
touch = 만지다, 감동시키다
b)
touch = 만지다
touch = 감동시키다
a) 방법으로 알고 있을 경우, 두가지 의미를 떠올리고 그중 한개를 고르는 추가적인 판단을 해야하고, 혼동도 줄 수 있지만
b) 방법의 경우, 별다른 갈등없이 확신을 가지고, 의미를 바로 알아 듣고 바로 사용할 수 있지요.
a) 방법이 현재의 단어기반 사전형태이고
b) 방법이 보편언어 사전이 정리되어 나가는 형태인데, 이것이 바로 문법적 직관을 형성시키는 훈련이지요.
"비오는 날 먼지나게 패다"는 단어기반 사전에서는 찾기도 쉽지 않을 텐데요.
한번 맞춰보세요. 표현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니, 통용되는 표현을 쓰시면 되지요.
맞추시는 분들은 표현기반 보편언어 훈련을 제대로 하신 분들이지요.
대답하신 분들이 10명이 넘으면, 제가 알고 있는 표현을 알려 드리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