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아들 있고요.
남편이 2년넘게 해외파견가있는 중인데 4개월마다 들어와요.
그럼 반갑고 그래야되는데 남같고 어색하고 불편하고 빨리 다시 갔음 좋겠어요.
결혼하고 남편이 해외출장이 잦아서 떨어져있는 기간이 길었고 육아문제도 싸우기도 많이했고
제 직장문제로 남편이 국내에 있을때도 주말부부였어요.
남편이 꼭 이겨야 직성이 풀리고
상처주는 말도 많이하고
육아에도 도움안주고
임신했을때 외박하고...제가 맘에 쌓아둔게 참 많아요.
리스된지도 오래이고
제가 안하냐고 물음
피곤하고 넌 왜이렇게 밝히냐식..이어서 더이상 얘기하기도 싫더라고요.
이젠 정말 남같고
외국에 혼자나가있는데 궁금하지도 걱정도 안되고
눈맞추기도 싫어요.
결정적으로 집에서는 별로 얘기도 안하면서
남들앞에서는 다정한척 연기하는데 역겨워요.
정들새도없이 정떨어져버린 것 같은 상황..
저 매일매일 이혼하고 다정하고 착한사람이랑
새로운 사랑하고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이혼해야하나..참고살긴 인생이 너무 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