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연민의 크기
게시물ID : readers_36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꾸까라차
추천 : 3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12/24 22:48:13
옵션
  • 창작글

비 맞는 목서가 향기로와서 추위에 젖은 개는 죽어도 상관없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낭만적이라서 달동네는 떨어도 괜찮다

누군가 남몰래 눈물 흘려도 별이 빛나는 밤은 아름다우니

둘러보지 말자 눈 돌리면 안 아픈 거 없는 세상이리니

그런데도 눈물은 들키기 위해 반짝인다며

무슨 병의 발작처럼 기어이 연민을 티 내려거든

그래 그럼 우산 폭 겨우 우산 한 폭에 들일 수 있는 것 정도만 달랠지어다

몸의 반절은 젖을 각오를 하고 그 이상 너무 큰 연민은 사랑의 탈을 쓴 교만임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