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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첫사랑.
게시물ID : lovestory_36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mberdream
추천 : 6
조회수 : 221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9/10 22:34:53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 대부분의 남성이 이 말에 공감을 할 것입니다. 아니, 대부분의 남성이 이 말을 마음으로 겪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 열심히 살고 있는데, 갑자기 문득 생각이 납니다. 그녀가 말이죠. 너무 바빠서 다른 생각 따위는 할 시간이 없음에도 몇초의 몇분의 빈 시간에도 그녀가 생각이 납니다. 마음이 짠할때도 있고.. 미소가 짓어질때도 있고.. 잘 살고 있겠지?라는 걱정도 되고.. 못해준 것이 떠오를때는 미안한 마음도 들죠. 그래요. 그때는 그녀가 이토록 긴 시간동안 기억이 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몇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그녀가 기억이 나고 몇십년이 흐른 시간에도 그녀가 잊어 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잊었다.고 생각한 그녀의 번호가... 어느날 잠에서 깼더니, 생생히 모두 다 기억이 납니다. 바꾸기 전 번호와 바꾼 후의 전화 전호 모두 말이죠. 그래요... 기억 속에서 숨쉬고 있는 그녀는 성장을 하지않습니다. 항상 어릴때 사랑한 그 모습 그대로 숨쉬고 있죠. 사람의 얼굴을 남들에 비해서 턱 없이 기억 못하는데 그녀의 얼굴, 그녀의 사진은 모두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고 그녀를 볼 기회가 생겨도 그녀를 보기가 두려울 것 같습니다. 그녀와의 추억이... 그녀의 좋은 이미지가... 그녀에게 잘못했던 것들의 미안함이... 깨질 것 같아서 말이죠. 죽을때까지 그녀가 기억이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소를 짓겠죠 ?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갑니다. 그녀와 다시 사랑을 하고 싶어서라는 것보다도 순수했던 당시의 추억이 너무나도 좋아서 말이죠. 여성분들 남자의 첫사랑을 이해해주세요. 남자가 살아있었다. 살아있다.를 느끼는 이유 중 하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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