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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안ㄴ녕!!
게시물ID : love_36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하는사탕
추천 : 6
조회수 : 10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0/02 22:23:56
잘지내고잇지?? 내가맨날 술먹고오면 연랃했잖앟ㅎ 매일 텅빈집에 들어가려니 쓸쓸해서 오빠한태전화했는데
늘 내가 잠들때까지 전화받아주고 자기 졸린것까지 참아가면서 내얘기들어줘서 고마웠어. 정말 쓸데없는 얘기들이었는데 말야.

있지 나는 오빠랑 헤어지고나서 정말 서로에게 잘 되었다는 생각만 많이 했었는데 사실 그건 아니었던것 같아.
충분히 서로 사랑했고 마음이 식어서 자연스레 헤어진거라 생각했고,
그덕에 오빠도 나도 서로 자기일에 집중할수 있어서 더 좋은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나는 지금 너무너무 힘ㅁ이들어.

늘 내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었다는거 그당시의 나는 몰랐나봐. 지금은 일하는것도 집에 돌아오는것도 그렇게 잘하던 혼자 밥먹는것도 너무너무 힘들어. 그때는 하루가 아무리 힘들어도 
끝나고 오빠 볼수 있겠지, 끝나고 잠들때까지 전화해야지 하는 생각에 내 일상이 이렇게 외롭고 지치는 건지 몰랐었나봐.

오빠는 지금 어때? 잘지내?사실 잘 지내는것 같지 안ㅎ아보여서 마음이 아파. 그래도 나랑 같이 있는것보다 훨씬 더 나을거라고 생각해.
오빠 말대로 나는 마음이 아프고 너무 의존적이고 때로는 오빠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하잖아.
오빠가 잠시라도 소홀하면 울어버리고 매일매일 나한테서 스트레스받았을거라 생각해. 사실은 너무 미안해서 더이상 좋아하지 않으니 헤어지자고 했어.
사실 나 오빠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는 아니었잖아.

더더더ㅓㄷ좋은 사람 만날수 있을거야 착한 오빠는.
나는 먼저 나를 사랑하는 법부터 배우고 오빠가 나한테 준 사랑ㅇ만큼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살게. 그동안 많이 고마웠어.

맨날맨날 술을 마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혼자 술마시고들어올때면 많이 생각나더라.
행복하길 빌게 오빠.
감기걸리지 말고 하는 일 잘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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