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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아르바이트하면서 느낀것 몇가지
게시물ID : humordata_365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루
추천 : 3
조회수 : 99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12/07 13:54:41
1.지나가다가 차가 내쪽으로오면 인사하고싶어진다 (이건 나만그럴수도있다..) 2.보통 주유 단계는 다음과 같다 : 차량 인도 -> 차량 정지 -> 인사 , 주유금액확인 -> 주유 -> 결제 -> 주유 완료 -> 인사 (한개라도 빼먹으면 좀 찝찝하다) 3.보통 주유소는 휘발유와 경유로 나뉜다. 대부분 휘발유는 승용차같이 한눈에봐도 작다리한것 경유는 한눈에봐도 좀 크다 싶은것 (혼유 방지하기위해선 휘발유와 경유를 잘 알아야한다 모르고 넣다가 몇십에서 몇백만원까지 깨진다) 4.차량을 보고 인도를하는데 인도무시하고 더 앞쪽이나 더 뒤쪽에서 서면 조금 짜증이난다 (이런사람들 50% 는 휴대폰 전화하고 있더라) 5.인도후 운전석 유리창이 열리면 '어서오세요 얼마치 넣어드릴까요' 라고 말해야하는데 열지도 않고 손가락질만 하는사람들이 가끔있다.또는 모기목소리로 말하다가 내가 못알아먹으니까 소리지르는사람도. (선팅 떡칠해놓고 이러다가 내가 못알아먹으면 되려 화내는 사람도있다. 이럴때 몹시흥분) 6.주유를 하기위해서는 주유구를 열어야한다. 근데 멀뚱히 있다가 내가 주유구좀 열어달라고하면 그제서야 허겁지겁 여는사람이 50% 정도된다. (주유소와서 주유구 안여는건 대변보는데 팬티 안벗고 보는거랑 똑같다) 7.주유중에는 거의 대부분의 휘발유차는 시동을 정지해야한다.특수 휘발유차량이나 경유차량은 제외 (주유하기전에 알아서 시동꺼주시는분은 50% 정도, 대부분 주유원이 말해야 끄거나 꺼달라고하면 한번 째려보고 끄는사람도 가끔있다) 8.가끔 1.5L P.T병에 휘발유 담으러 오는사람들이있다. 대부분 오토바이 타다가 휘발유 앵꼬나서 직접 담으러온 사람들 9.대부분 손님들은 주유시작과 동시에 결제를한다. 가득(만땅) 손님은 제외. 그런데 꼭 주유다 되고 주유구까지 닫아야 결제하시는손님들이 있다. (이건 손님 마음이겠지만 주유원은 주유원대로 골치..특히 손님 많을때 이러면 곤란하다) 10.요즘에는 어느 주유소든 보너스카드가 있을것이다.대부분 결제와동시에 보너스카드를 제시해서 한번에 정리가 된다. (카드 결제하고 갔더니 보너스카드 주면서 이것도 해주세요 라고하는분들..좀 짜증난다 -_-; 손님이 얼마없으면 그나마 느긋하게 하겠지만 바빠죽겠는데 이러면 진짜 답답해죽는다) 11.그래서 현금주시는분이 제일 고맙다. ㄳㄳㄳㄳㄳㄳㄳㄳ 12.성격이 어찌나 급한지 주유구 닫지도 않고 완료했다는 말도안했는데 달릴려는 손님들이 가끔있다. (몹시 곤란하다 이래놓고 우리탓하더라 어이가없어짐) 13.우리주유소에는 세차할인권이 있다. 직영주유소라 딱히 정해둔것은 없지만 대략 2만원 이상 주유시에 할인권이 지급되고 5만원 이상 주유시에 휴지+할인권 이 지급된다 14.일부러 세차권 얻으려고 1만원 넣고 할인권2개 주세요 이러는분들이 있다 (염치가 있는거니 없는거니) 15.외제 차량들 10만원이상 넣고 휴지주면 필요없다고하는분들이 있는데.. 거만해보인다 제길 -_-; 16.무료세차권이 존재한다. 단, 메가티즌 카드 있는분에 한해서 17.근데 이걸 무시하고 8만원 씩이나 주유했다고 거만떨면서 무료세차권 하나 내놔라고 한다. 주유원은 자기들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고 , 메가티즌 카드있으시면 드린다고 설명을해도 끝까지 내놔란다 8만원 씩이나를 강조하면서 10만원짜리들도 그냥가는 판국에 8만원이 자랑인줄 안다. 결국 사무실에 배달기사님이 그냥 한장 줘버려라 해서 한장주고 보냈다 가면서 한마디하더라 '거봐 없긴 왜없어' -_-.....이 ㅆㅂㄻ...... 18.아주머니들...정말 대단하다 1,2만원 주유하고 받을꺼 다 받아간다 (대놓고 내놓으라는 식으로 말한다 -_-..차라리 휴지좀 주면 안될까요 정도로 부탁조로 말하면 그나마 낫지 휴지는 안주나? 휴지도 줘요 식으로 내놓으란 말투로 그러면 짜증난다..) 19.가끔 뽀대나는 외제차량들도 온다.벤츠,렉서스,BMW,푸조 이차들은 거의 대부분 가득주유하는분들인데 기본 10만원 주유하더군요 ㅡㅡ; 밥통이 어찌나 큰지.. 20.특정한 날에는 손님들이 아주 넘친다. 거기에 주말까지 끼이면 정말 죽어난다. (예:빼빼로데이 , 놀토 ,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21.일을하다보면 배가 고프고, 배가 고프면 밥을 먹어야한다. 나는 오후반이라 시간이 오후4시 ~ 12시 까지 일을 하는데 보통 식사를 7시 20분정도에 시작한다. (밥먹으랴 손님보랴 다먹고나서 시계를보면 8시다.) 22.근무시간이 끝나면 마감을 한다. 쉽게보이면서 어려운게 마감인데 같이 하는 형이 마감준비를 잘해서 20분만에 끝난다.(오전반 두명이 내 친군데 걔들은 기본 1시간정도 걸린다) 23.마감때는 + 또는 - 금액이 나오는데 5000원 이상 + 나 - 가 되면 마감을 다시 확인해야한다 (아무리 찾아도 계산이 안맞을때 골치아프다) 24.마감완료 이제 집에갈 시간이다. 서비스업이다보니 스트레스도 받는다. 주유원으로 일하면서 참 세상엔 별 희안한것들이 다있구나 느꼈다. 운전대 잡으면 사람 성격바뀐다더니 사실인가보다. 운전하시는분들 좋은분들도 많지만 더러운놈들도 많다. 남들이 볼때는 별것아니다 싶은것도 있겠지만, 내가 느낄때 그런것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끝으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짤방은 없는 시간 쪼개서 만든 GUNDAM ASTRAY RED FLAME SECOND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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