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모두 봤습니다.
저는 젝스키스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는데요..
젝스키스의 유명한 노래를 거의 다 따라부를수 있는걸 보고 16년이 지나서야 느꼈습니다.
'아 나는 최소한 젝스키스 노래는 좋아하고 있었구나'
유난히 기억나는게 마지막 하나마나 공연 콘서트장에서 종이비가 마구 뿌려지는걸 보고..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양현석 사장은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센스있게 젝스키스를 잘 겟 했고요.
사실 90년대 중후반 서태지와 아이들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문화 빅뱅은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이어졌었다고 합니다.
IMF 시절에도 그당시 중고딩 이상의 젊은 나이대들은 문화 컨텐츠 소비가
어마어마 했었습니다.
또한 2000년대 초중반 중고딩 이상의 젊은 나이대들 역시 못지 않았었고요.
그때 나이대들은 대략 현재 20대 중반에서 40대 중후반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대한민국 내수 경제 소비의 핵심입니다.
문화 컨텐츠의 황금기 당시에도 핵심이었고 현재는 대한민국의 경제의 핵심 세대층으로
소비력이 그때보다 몇십배에서 몇백배는 높아졌을겁니다.
이 세대들은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데도 전혀 거부감이 없는 대중적으로는 최초의 세대이기도 하고요.
젝스키스는 어쩌면 이 세대들에게 정말 딱 들어맞는 그룹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앨범만 잘나와주고 요즘 트렌드에 젝스키스의 화끈함(?)에 잘 믹스만 된다면..
나름대로 확고한 위치를 점할수도 있을것 같고요..
젝스키스 그룹을 보니까 캐릭터성은 확실한것 같고요..
강성훈을 필두로 나름대로 라이브도 잘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단독 콘서트도 무리없이 계속 열수 있을테고요..
댄스야 뭐.. 황금기시절에도 어디가서 꿀리지 않았으니 나이가 좀 들더라도
감성을 자극하면서 화끈한 댄스로 보여주면 될것 같고요..
해외에도 나이많은 남자 그룹들이 많은데요..
팬들과 함께 나이먹어 가면서 젝스키스는 그 나름대로의 영역을 계속 확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는 멤버 구성원 하나하나가 자기 관리에 좀더 신경써서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
여전히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 큰 문제만 안일으킨다면..
꾸준할것 같습니다.
아무튼 굉장히 반갑네요. 개인적으로는 토토가 시즌1보다 더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