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는 6년정도 됐고 이제는 사소한걸로 싸우지도 않는 장수커플이고 둘다 30대 초반이네요.
요즘 몰카범죄때문에 난리인데 저도 여자로서 스트레스 받거든요.
자랑은 아니고 가슴이 좀 많이 크고 소위 남성분들이 말하는 육덕녀예요. 길거리 지나다니면 노골적인 음흉한 시선도 가끔 받고 실제로 학생때부터 치한에게 시달렸고 제가 예민한걸지도 모르겠지만 수영장이나 타이트한 옷을 입을때 몰래 사진찍히는 일도 있었어요. 소심해서 확인하진 못했지만..
그래서 허리가 굽을정도로 항상 움츠리고 다니고 꽁꽁 싸매고 다닙니다.
남친이 ㅇㄷ보는거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주변에 물어보니 유부남도 어쩔수 없는 남자들의 본능이라해서 굳이 터치안했어요. 카톡으로 야한거 돌려보고 그러는거 그냥 말해봤자 서로 민망하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그래도 하필 취향이 유출이라는게 너무 스트레스받습니다.
예전에도 이런거 보지말라고 일본꺼도 많은데 굳이 이런거 보냐고 화냈었는데 아직도 못고쳤나봐요ㅜㅜ
XX녀 이런거에 굉장히 예민해서 꼭 찾아봐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아요..
집에 놀러가서 영화 다운받아서 볼때 최근 재생목록 뜨잖아요.
딱봐도 유출영상, 몰카영상, 리벤지포르노와 사생활 침해 범죄인데 본인은 죄의식이 하나도 없나봐요.
관음증도 적당해야지 일반인들 영상이 그렇게 좋을까요?
오늘 남친 없을때 재생해보니 얼굴도 적나라하고 사적인 대화도 담겨있고 심지어 신상까지.. 화질이라도 좋으면 모를까 이런걸 대체 왜보는걸까요..
몇번을 보지말라했고 이거 2차피해주는거라고 얘기해도 앞으로 안본다며 멋쩍게 웃어넘기고 몇년째 안고쳐지네요.
자기 가족, 여자친구가 피해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왜 못할까요?
이거 정신병인가요? 지금 진지하게 헤어져야되나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