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해서 2010년에 Ustream에서의 자살중계는 있었지만,
자기를 룸메로 비유해 쓴 스레드는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자살하겠다고 공언하고 쓴 글이었고, 2ch의 흑역사도 아니고 꽤 유명한 편입니다.
다른 얘기 아닌가 싶었는데 증거라고 붙여놓은 영상캡처가 그 사건의 사진이더군요.
해당 내용은 실제 사건에 살을 적당히 덧붙인 창작인듯 합니다.
실제 사건에 대해 간추려봤습니다.
'다음 주에 자살합니다.' 실제 스레드의 백업본. (일본어)
http://mimizun.com/log/2ch/campus/1288804461/
스레드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2010년 11월4일 '다음주에 자살합니다.'라는 스레드가 캠퍼스라이프갤에 만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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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8일 오전4시 >> Usteram 영상전송 개시. 처음에는 동정하면서 자살을 말리려던 게이들이
글쓴이가 자살할 이유가 없어보이는 멀쩡한 인간(리얼충)이란 걸 알고 짜증을 내기 시작함.
(글쓴이는 대졸에다 직장 있고, 작업질이 취미인 사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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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8일 오전 6시 30분 영상이 갑자기 끊어짐.
'낚시네, 관심병자인가보다.'라고 의견이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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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9일 오전0시 영상재개.
이번에는 시청자 전원이 '얼렁 뒈져.' 연발.
줄로 목을 여러번 감았지만 진짜 목매달 것 같지는 않아 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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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9일 오전 5시 30분 진짜 죽은 거 아니냐고 소란이 일어남.
그 뒤로도 계속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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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eam측도 신고 받고 영상 강제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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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중 한명이 경찰에 신고,
경찰이 확인 후 신고자에게 연락해 줘서 낚시가 아닌 진짜 자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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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기사가 실림.
http://sankei.jp.msn.com/affairs/news/110111/crm11011120590218-n1.htm
처음 스레드가 세워졌을 때 신고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일본경찰은 '익명게시판이라 누군지 알 수 없어요.'라는 말만 했다는군요.
실제 방송이 시작된 뒤에 다시 신고전화를 걸었는데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답니다.
오유의 그 분은 정말...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