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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룸메를 죽이고 싶다.'의 실제 내용.
게시물ID : panic_37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붉은갈매기
추천 : 15
조회수 : 733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0/06 01:03:17

결론부터 말해서 2010년에 Ustream에서의 자살중계는 있었지만,

자기를 룸메로 비유해 쓴 스레드는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자살하겠다고 공언하고 쓴 글이었고, 2ch의 흑역사도 아니고 꽤 유명한 편입니다.

다른 얘기 아닌가 싶었는데 증거라고 붙여놓은 영상캡처가 그 사건의 사진이더군요.

해당 내용은 실제 사건에 살을 적당히 덧붙인 창작인듯 합니다.

 

실제 사건에 대해 간추려봤습니다.

 

'다음 주에 자살합니다.' 실제 스레드의 백업본. (일본어)

http://mimizun.com/log/2ch/campus/1288804461/

 

스레드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2010년 11월4일 '다음주에 자살합니다.'라는 스레드가 캠퍼스라이프갤에 만들어짐.


11월8일 오전4시 >> Usteram 영상전송 개시. 처음에는 동정하면서 자살을 말리려던 게이들이

글쓴이가 자살할 이유가 없어보이는 멀쩡한 인간(리얼충)이란 걸 알고 짜증을 내기 시작함.

(글쓴이는 대졸에다 직장 있고, 작업질이 취미인 사람이었음.)


11월8일 오전 6시 30분  영상이 갑자기 끊어짐.

'낚시네, 관심병자인가보다.'라고 의견이 모임.

11월9일 오전0시 영상재개.
이번에는 시청자 전원이 '얼렁 뒈져.' 연발.

줄로 목을 여러번 감았지만 진짜 목매달 것 같지는 않아 보였음.


11월9일 오전 5시 30분 진짜 죽은 거 아니냐고 소란이 일어남.

그 뒤로도 계속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음.

Ustream측도 신고 받고 영상 강제종료.

시청자 중 한명이 경찰에 신고,

경찰이 확인 후 신고자에게 연락해 줘서 낚시가 아닌 진짜 자살 확인.

신문에 기사가 실림.

http://sankei.jp.msn.com/affairs/news/110111/crm11011120590218-n1.htm

 

처음 스레드가 세워졌을 때 신고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일본경찰은 '익명게시판이라 누군지 알 수 없어요.'라는 말만 했다는군요.

실제 방송이 시작된 뒤에 다시 신고전화를 걸었는데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답니다.

오유의 그 분은 정말...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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