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슥슥슥
"? 연필깎이야 뭐해?"
"아, 주인님? 연필 손톱 깎아주고 있어요."
"아... 그래?"
"하... 주인님이 연필을 얼마나 굴렸으면 연필 손톱이 이렇게 못나게 자란 거예요!"
"저기.. 그건 내탓이..."
"맞아요 주인님! 주위에 볼펜이라던지 샤프라던지 더 좋은 애들이 있는데 왜 저만 쓰는 거예요!"
"...그치만... 너가 가장 익숙하단 말야..."
"...네? 뭐가 익숙해요?"
"당연히 다루는 거..."
"에? 주인님? 다루다니요? 연필을 어떻게? 설마 조교? 아니면 세뇌? 아니면..."
"...저기? 연필깎이야? 뭔간가 이상한 것에 초점을 맞춘 것 같..."
"안돼요! 주인님은 연필을 건드리면 안돼요! 연필은 저의..."
카각
"꺄악!"
"연필아!"
"으뉴... 긁혀서 피가 나오네..."
"연필아! 괜찮아?"
"괜찮아요 언니... 이정도면 금방..."
"잠깐만 있어봐바."
"네?"
츄릅
"흐잇?"
할짝 할짝 할짝
"어... 언니... 지금 뭐하는..."
"괜히 피가 이상한 곳으로 가면 안되잖아. 그리고 소독도 해야하고. 내가 핥아줄게."
"그치만.. 언니... 너무 격하게... 하느 흐잇!"
"...내가 이상한 애를 불려온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연필깎이를 모에화하면 얀데레가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