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소리,
들어본 적 있으세요?
개인적으로 저는 적막한 곳에서 들으면 은근히 무섭더라고요.
피들스틱은 허수아비에서 모티브를 따왔죠.
우리나라에서 허수아비는 왠지 친숙하며 농가마다 반드시 있는 것이지만,
서양에서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먼~ 옛날에 전설 등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아이들이 위험한 곳에 가서 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겁주기 위해 어른들이 지어낸 이야기가 내려져 왔다고 생각하네요.
이야기가 샜는데,
피들스틱은 소환사들이 통제하지 못하는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원래부터 룬테라에 있던 존재가 아닙니다.
제 5차 룬 전쟁이 끝난 후,
더 이상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 전쟁 학회가 설립되었고,
여러 소환사들이 리그에 참가했죠.
그 중에서 자운 출신의 룬 마법사, "이스트반"이라는 소환사가 최초로 등록된 소환사 중 한명입니다.
이스트반은 과거의 방식에 얽매여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쟁 학회의 규율을 많이 어기기도 했지요.
그놈의 막장랜드 자운
결국 이스트반은 전쟁 학회 맨 동쪽 끝 소환실에 들어가서 문을 봉하고
금기 중의 금기라는 이계공간 소환 주문을 사용해 버립니다.
그 소환실에서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모르지만,
그 날 그 소환사가 참가하기로 한 리그 경기가 있었나봅니다.
결국 자운의 챔피언은 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타치가 왜 강한지 아나?
제자가 참다 못해 소환실에 들어가 스승을 부르지만, 대답은 없고...
결국 문을 열었지만
그의 제자는 피들스틱의 낫에 썰려버립니다.
소환사는 피들스틱 평타 한방에도 죽는 허약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
사실 그 피들은 AD 피들이었다고 한다.
결국 전쟁학회는 차례로 마법사들을 보내 피들스틱을 통제하려 하지만,
살아 돌아온 사람은 얼마 없고,
그 살아남은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미쳐버립니다.
까마귀의 공포에 대해서만 횡설수설하고요. 침묵은 안썼나보다.
결국 통제 불가능한 상태까지 되었으나, 다행인 점은 피들스틱이 소환실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
처음엔 피들스틱이 바깥으로 나올까봐 모든 출입구를 봉쇄했지만,
어설프게 들어온 사람들을 살해할 때 말고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소환실은 피들스틱이 점령했다고 판단한 전쟁 학회는 피들스틱을 리그의 챔피언으로 채용하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 소환실에선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생각해보니....
이거 골방에 처박혀서 안나온다는 소리잖아요?
틀린 짤방이 아니다......
그래도 리그 경기 중에는 위력이 약화되면서,
챔피언들은 정신 상태를 심판받아 강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들만 채택되므로 피들스틱의 공포에 큰 영향을 못받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