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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24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밀쿠티★
추천 : 0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05 09:04:02
사당에서 2호선을 타고 잠실방면으로 가려고
매일 아침 줄을 서는 뇨자입니다.
오늘 조금 일찍 나왔더니 줄이 꽤나 길어서
차를 몇대 정도는 보내야겠더라고요.
그렇게 보내고 드디어 제 차례가 오기 직전!
지하철은 꾸역꾸역 붐벼서 제가 들어갈 자리도 없는 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어떤 뇬이 뒤에서 저를 막 밀어제끼는겁니다.
지도 봤을 때 도저히.못타겠던지
안타더군요.
그런데!
자기가 원래 줄 서있던 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문 앞에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겁니다.
그녀의 새치기 때문에 못 탈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건
안중에도 없어보였어요.
아저기요.. 아까 뒤에서 오신 것 같은데.. 뒤로 가셔야죠..
야 이년아 너는 양심이라곤 아침에 끼는 니 눈꼽만큼도 없냐?
어떻게 말해야 될까 고민하며 뭐 이딴 말들을 머릿속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말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기초질서도 안지킬수가 있는지,
그것도 한 명도 아닌 두 명이나!
사회문화인으로서 충격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하철 뿐만 아니라 질서개념이 나간 인간들에게
뭐라 해줘야 정신을 차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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