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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상가를 갔었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게시물ID : gomin_3638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Ω
추천 : 1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7/11 23:55:12

오늘 지하상가를 뙇 걸어가는데 맘에드는 샌들?구두가 있었음!!


근데 가격표가 없는거임


그래서 그거 들고 안으로 들어가서


"아저씨~ 이거 얼마예요?"


이랬는데 앉아있던 두명 젊은 남자가 뚱뚱하고 무섭게생긴 남자(좀 깡패같은인상)를 불러서 나한테 가라고함


이 남자가 나한테 왔길래 내가


"이거 얼마예요??"


이랬더니


"사이즈가 몇이예요?"

"어..가격이 얼마예요?"

"사이즈가 몇이냐구요"

"235인데...."

"신어봐요"

"저기 가격 먼저 알려주시면 안되요?"


이랬더니


"신어보지도 않았는데 내가 가격을 어떻게 알려줘요?"



하는데 말투가 딱 그거 있잖아요 남자들 욕할때 "아나 이 씨빨썅년이 짐 장난하나...곱게 신어봐라" 이 말투인거예요


아 진짜 이런 말로 하면 안되는데 속된말로 지리는줄알았어요 진짜;;; 아유 방광긴장됬었음


제가 그래서 그냥 간다고하니까 대답도 안하고 계속 쳐다봄 무서워서 뒤도 못돌아보고 그냥 나옴



아 죠냉무서워 진짜 으아 무서워 내친구가 "계속 쳐다본다.." 이랬음 아 찌발 무서워디지겠네


앞으로 남자가 하는 가게는 못들어가겠음...


예전에도 이랬는데.. 분명 신어보면 존나 강매했겠지.. 그때처럼...반협박하면서..


난 오늘 도망나온다는 현명한 선택을한거야...아무섭당 화장실갔다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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