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상가를 뙇 걸어가는데 맘에드는 샌들?구두가 있었음!!
근데 가격표가 없는거임
그래서 그거 들고 안으로 들어가서
"아저씨~ 이거 얼마예요?"
이랬는데 앉아있던 두명 젊은 남자가 뚱뚱하고 무섭게생긴 남자(좀 깡패같은인상)를 불러서 나한테 가라고함
이 남자가 나한테 왔길래 내가
"이거 얼마예요??"
이랬더니
"사이즈가 몇이예요?"
"어..가격이 얼마예요?"
"사이즈가 몇이냐구요"
"235인데...."
"신어봐요"
"저기 가격 먼저 알려주시면 안되요?"
이랬더니
"신어보지도 않았는데 내가 가격을 어떻게 알려줘요?"
하는데 말투가 딱 그거 있잖아요 남자들 욕할때 "아나 이 씨빨썅년이 짐 장난하나...곱게 신어봐라" 이 말투인거예요
아 진짜 이런 말로 하면 안되는데 속된말로 지리는줄알았어요 진짜;;; 아유 방광긴장됬었음
제가 그래서 그냥 간다고하니까 대답도 안하고 계속 쳐다봄 무서워서 뒤도 못돌아보고 그냥 나옴
아 죠냉무서워 진짜 으아 무서워 내친구가 "계속 쳐다본다.." 이랬음 아 찌발 무서워디지겠네
앞으로 남자가 하는 가게는 못들어가겠음...
예전에도 이랬는데.. 분명 신어보면 존나 강매했겠지.. 그때처럼...반협박하면서..
난 오늘 도망나온다는 현명한 선택을한거야...아무섭당 화장실갔다와야지